한때 세상에서 가장 빠른 슈퍼카였던 코닉세그 아제라R의 사고영상이 해외에서 화제다.
중심 잃고 가드레일 들이받은 슈퍼카
중국에서 찍힌 CCTV영상에는 코닉세그로 보이는 슈퍼카가 갑자기 중심을 잃고 가드레일에 충돌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정신없이 회전하며 앞-뒤에 모두 손상을 입은 아제라R은 두어 바퀴 정도를 돈 뒤, 관성을 이기지 못하고 구르며 화면 속에서 사라진다. 다행히 수리가 불가능할 정도로 심하게 부서지진 않았지만, 탄소섬유로 만든 슈퍼카 특성상 수리에 천문학적인 돈이 들 것으로 보인다.
사고원인은 음주운전?
아직 사고의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몇몇 외신들은 운전자가 음주운전을 했다고 보도했다. 차주는 코닉세그 외에 라페라리, 맥라렌 P1, 포르쉐 918 스파이더 등 하이퍼카를 소유한 거부로 알려졌다. 사고난 아제라R은 코닉세그가 제작한 82번째 모델이다. 코닉세그는 아제라R을 1년에 12대 정도만 한정 생산하고 있다.
코닉세그 아제라R 어떤 차?
한편, 코닉세그는 스웨덴의 코닉세그 가문이 탄생시킨 슈퍼카 브랜드다. 영상에 등장한 아제라 R은 5리터 V8 엔진에 트윈터보를 얹어 최고출력 960마력을 내며, E85에탄올 연료 주입 시 최고출력 1160마력까지 뿜어낸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2.9초, 최고속도는 시속 418km에서 제한된다. 2010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에 선정되기도 한 이 차의 가치는 미화 약 4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46억 5천만 원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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