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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북미오토쇼, 주목할만한 신차 BEST 7

[오토트리뷴=김준하 기자] 매년 1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개최되는 북미오토쇼는 세계적으로 중요한 모터쇼 중 하나로 인정받는다. 자동차 기술 동향에 대한 심포지엄은 물론 신모델과 콘셉트카 등이 전시돼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 잡았다. 이번 북미오토쇼에 처음 모습을 드러낼 주요 모델 가운데 일부는 다음과 같다.


(▲사진출처 : Carscoops)


캐딜락 XT6

XT6는 7인승 대형 SUV로 캐딜락 SUV 라인업 가운데 XT5와 에스컬레이드 사이에 위치한다. 2016년 선보인 에스칼라 콘셉트의 영감을 받아 XT4, XT5와 유사한 디자인이 적용된다. 프리미엄 브랜드에 걸맞은 고급 소재와 최신 기술이 대폭 적용될 예정이다. XT6는 쉐보레 트래버스에 사용된 C1XX 플랫폼의 롱휠베이스 버전이 적용되며 3.6리터 가솔린 엔진이 장착된다. 최고출력은 310마력, 최대토크는 37.4kg.m에 달한다. 추후 터보 모델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될 예정이다. 캐딜락 XT6는 최근 공개된 링컨 에비에이터와 경쟁하게 된다.


(▲사진출처 : Autoblog)


포드 익스플로러

포드의 간판 모델인 신형 익스플로러는 새롭게 적용된 CD6 후륜구동 플랫폼으로 인해 차체가 커져 공간 활용성이 더 높아진다. 후륜구동 기반 사륜구동 시스템도 추가해 주행 안정성도 확보한다. 10단 자동변속기가 기본 장착되며 2.3리터 가솔린 터보, 3.3리터 가솔린 엔진과 맞물린다. 향후 3.3리터 하이브리드 모델에 더해 고성능 터보 모델도 추가될 예정이다. 고성능 모델인 익스플로러 ST에 장착되는 3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55.3kg.m의 힘을 과시한다.



기아 텔루라이드

최대 8인까지 탑승 가능한 대형 SUV로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된다. 콘셉트 모델의 박스형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세부 사양은 양산형 모델에 맞게 변경된다. 실내는 가죽과 블랙 하이그로시, 메탈 재질이 혼용돼 고급스럽게 꾸며진다. 텔루라이드의 파워트레인은 현대 팰리세이드에 사용된 것을 일부 공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3.8리터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295마력, 최대토크 36.2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되고 선택 사양으로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이 마련된다.



링컨 컨티넨탈 코치도어 에디션

미국 프리미엄 브랜드 링컨이 80주년 기념 한정 제작하는 모델로 2열에 뒤로 열리는 코치도어를 장착한다. 휠베이스가 152mm 길어져 2열 공간이 보다 넉넉하다. 길게 확장된 센터 콘솔로 인해 4인 탑승이 가능한 구조로 변경된다. 30방향으로 조절되는 퍼펙트 포지션 시트와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레벨 울티마 오디오 시스템 등 VIP를 위한 편의 장비들이 기본 장착된다. 3리터 트윈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55.2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본래 2019년 한 해 동안 80대만 한정 판매할 계획이었지만, 소비자들의 요청으로 인해 2020년까지 연장 판매될 가능성이 높다.



포르쉐 718 T 박스터, 카이맨

쿠페인 카이맨과 컨버터블 박스터로 나누어지는 718 T는 최고출력 295마력, 최대토크 38.7kg.m의 2리터 터보 엔진이 장착돼 0-100km/h 도달에 4.9초가 소요된다. 스포츠 플러스 모드에서는 4.5초로 단축되며 최고속도는 275km/h에 이른다.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 시스템, 액티브 엔진 마운트, 차동 제한 장치, 토크 벡터링 등이 적용돼 포르쉐 특유의 주행성을 확보한다. 아게이트 그레이 도어 미러 커버와 20인치 티타늄 그레이 컬러 휠, 블랙 스포츠 배기 시스템 등 718 T 전용 사양을 적용해 차별화한다.


(▲사진출처 : Carscoops)


토요타 수프라

5세대 신형 수프라는 2002년 단종 이후 16년 만에 등장하는 모델로 BMW Z4와 같은 플랫폼을 사용한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2014년 공개된 FT-1 콘셉트카의 모습이 그대로 반영된다. 특히 후면의 삼각형 모양 테일램프와 공격적인 디퓨저, 중앙 배치된 후방 안개등, 듀얼 머플러는 콘셉트카와 거의 동일한 구성이다. BMW Z4 M40i의 엔진이 적용될 경우 최고출력 382마력, 최대토크 51.0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0-100km/h 가속에는 4.4초가 소요된다. 쿠페 모델로 출시되지만, 추후 컨버터블 모델이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사진출처 : Motor 1)


폭스바겐 파사트

신형 파사트는 이전 모델보다 더 스포티한 외관을 가진다. 헤드램프 내부와 그래픽이 연결된 라디에이터 그릴은 최신 폭스바겐 디자인의 특징 가운데 하나다. 낮아진 후드와 전면 범퍼의 확장된 공기흡입구, 강렬한 캐릭터 라인을 더해 날렵하다. 이전 모델과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해 휠베이스는 2,804mm에 이르러 실내 공간이 넉넉하다. 최고출력 174마력, 최대토크 28.5kg.m의 2리터 가솔린 엔진이 장착되며 6단 자동변속기가 함께 사용된다.


   

2019 북미 올해의 차 최종 우승자도 이번 오토쇼에서 발표된다.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는 제네시스 G70, 혼다 인사이트, 볼보 S60가 오른 상태고,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은 아큐라 RDX, 현대 코나, 재규어 I-페이스가 최종 후보로 자리 잡는다. 한편, 이번 북미 오토쇼에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아우디 독일 3사가 불참할 것으로 알려져 아쉬움을 남긴다.


이번 북미오토쇼는 2019년 1월 13일부터 15일까지 프레스 콘퍼런스가 개최되고, 19일부터 27일까지 일반에 공개된다.


kjh@auto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