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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턴 스포츠 롱바디 출시임박, 성공 가능성은?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국산차 유일 픽업트럭으로 국내 대형 SUV인 G4렉스턴의 오픈형 SUV를 표방한다. 그런 렉스턴 스포츠가 더욱 늘어난 적재공간을 자랑하는 롱바디 출시를 예고했다. 롱바디 모델은 칸이라는 개별 이름까지 부여됐으며, 쌍용차에선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유일 픽업트럭 생산 브랜드인 쌍용차는 아직 국산 경쟁 모델이 없고,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티볼리에 이어 쌍용차의 판매량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렉스턴 스포츠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의 출시와 공격적인 가격 정책으로 인해 G4렉스턴의 판매량은 직격탄을 맞았고, 소형 SUV인 코나는 저렴한 가격부터 다양한 첨단 사양을 갖춘 비싼 사양까지 다양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의 티볼리의 판매량도 감소하고 있다.



주력 판매 모델의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쌍용차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하는 와중, 국내 유일의 픽업트럭 생산 브랜드답게 렉스턴 스포츠의 상품성을 강화에 도전을 했다. 기존 렉스턴 스포츠 역시 400kg의 적재량을 갖춰 오픈형 SUV를 표방하고 있는 렉스턴 스포츠에겐 부족한 편은 아니었지만, 화물을 적재하는 상용차의 범주에선 부족한 적재량이 늘 발목을 잡았다.


일반 소비자와 상용차 소비자 모두를 공략하기 위해 쌍용은 렉스턴 롱바디를 출시할 예정인데, 기존 G4렉스턴부터 이어져온 웅장한 외관과 실내 디자인은 그대로 이어가 고급스러움을 전달하고, 적재함 부분만 늘려 디자인의 완성도를 크게 헤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기본 렉스턴 스포츠보다 적재함의 길이를 300mm 늘리고, 700kg의 거대한 적재함을 장착한다. 더 높아진 상품성을 갖춘 픽업트럭으로 태어났다. 그러나 이미 여러 차례 목격된 테스트카는 트럭에서 많이 사용하는 판스프링의 후륜 서스펜션을 사용해 소비자들의 혼란을 가중 시키고 있다. 



크기가 커지는 만큼 렉스턴 스포츠칸 가격 인상은 당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판스프링을 사용해 가격 인상을 최대한 낮춘다는 얘기가 지배적이다. 그러나 5링크 서스펜션을 사용할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 가격이 인상되더라도 안락한 승차감과 큰 적재함을 원하는 고객도 있기 때문이다. 


국내 유일의 픽업트럭 생산 브랜드로서, 다양한 가격대와 후륜 서스펜션을 양분화해 여러 소비자를 공략하는 것이 쌍용차가 유일한 픽업트럭 경쟁력을 유지하는 방법이기에, 쌍용차의 고민은 깊어진다. 한편, 칸은 높은 적재중량으로 승합 상용차인 스타렉스 밴과 경쟁할 수 있게 돼 본격적인 상용차 시장에서 쌍용차의 입지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news@auto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