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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대형 SUV 텔루라이드, 완전 공개된 스파이샷

[오토트리뷴=김준하 기자] 기아차의 대형 SUV 텔루라이드의 주행 장면이 포착됐다. 그동안 두꺼운 위장막을 두른 모습은 여러 번 포착된 적이 있는데, 이번 사진은 위장막 없이 전체 모습이 완전히 공개됐다.


사진 출처 : thekoreancarblog



텔루라이드는 콘셉트카의 상당 부분이 반영된 모습이다. 전면부 헤드램프는 세로형 디자인을 채택했다. 내부 그래픽은 LED를 삽입했는데, 기함 세단인 K9에 적용된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은 가로가 길어지고 세로는 좁아지면서 크롬 테두리를 둘렀다.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느낌과 대형 SUV의 당당한 이미지를 풍긴다. 범퍼 하단 좌우로는 에어벤트가 삽입되고, LED 안개등이 가장 아래쪽에 위치한다.


사진 출처 : 팔리세이드 LX2 팰리세이드 공식동호회 THE PALISADE



측면은 차급에 어울리는 당당한 비례를 완성한다. 크롬으로 된 윈도우 라인과 B 필러 하단의 솟아오른 포인트는 콘셉트 모델과 동일한 구성이다. 도어의 형상은 양산화에 따라 코치도어 대신 일반적인 형태를 사용하고, 도어 핸들도 모양이 변했다. 도어 하단에는 크롬 장식을 덧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사진 출처 : 팔리세이드 LX2 팰리세이드 공식동호회 THE PALISADE



후면 테일램프는 콘셉트 디자인을 잘 다듬었다. ‘ㄱ’자 형태로 구성하고 내부에 LED를 사용했는데, 기아차에 잘 적용되지 않던 디자인이다. 범퍼 하단은 투톤 처리된 스키드 플레이트를 더해 스포티한 느낌을 살려내고, 트윈 머플러가 우측에 자리 잡는다.



외부 스파이샷만 공개됐기 때문에, 실내 구성은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그러나 시트 구성에 따라 7인 혹은 8인이 탑승할 수 있는 3열 구조를 갖추게 된다. 기함급 SUV인만큼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첨단 안전 사양은 대거 장착한다. 다만, 트림에 따라 구성을 달리해 가격대를 넓게 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출처 : thekoreancarblog


텔루라이드의 파워트레인은 전륜구동과 후륜구동 가운데 어떤 것을 사용할지 아직도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전륜구동 방식은 모노코크 바디를 사용해 뛰어난 승차감과 안정성을 확보하게 된다. 현행 모하비가 프레임 기반 후륜구동 모델임을 감안하면 전혀 다른 구성이다.


사진 출처 : 팔리세이드 LX2 팰리세이드 공식동호회 THE PALISADE


기아 텔루라이드는 국내 출시 여부가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미국 시장 전용으로 개발했기 때문에, 국내 투입은 하지 않는다는 의견도 상당수다. 그러나 기아의 대형 SUV 모하비 판매량이 점차 줄어들고 있고, 새로운 대형 SUV에 대한 잠재적인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국내 출시 가능성도 충분히 예견된다.


kjh@auto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