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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라인업에 추가할 소형 SUV, 터스커는 어떤 모델?

[오토트리뷴=김준하 기자] 기아자동차의 SUV 라인업이 보다 촘촘히 구성될 전망이다. 대형 SUV 텔루라이드에 더해 소형 SUV를 추가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게 된다. SP 콘셉트로 먼저 공개된 이 소형 SUV는 쏘울급 차체 크기를 가지고 양산을 앞두고 있다.


사진 출처 : CarblogIndia


기아차는 지난 6월 부산모터쇼에서 새로운 SUV인 SP 콘셉트 모델을 공개했다. 스포티지보다 조금 작은 크기에, 분리형 헤드램프를 적용한 차량이다. 기아차는 이 모델을 양산할 것이라는 계획도 발표했다. 새롭게 투입될 이 모델은 터스커라는 이름을 사용할 예정이다. 터스커는 코끼리나 멧돼지와 같은 큰 엄니를 가진 동물을 뜻하는 단어다.


사진 출처 : 팔리세이드 LX2 팰리세이드 공식동호회 THE PALISADE


사진 출처 : CarblogIndia


전면은 SP 콘셉트의 분리형 헤드램프 구조를 채택한다. 폭이 넓어진 라디에이터 그릴 양 끝단에 위치하는데, SP 콘셉트에서 본 것처럼 주간주행등과의 간격이 넓지 않다. 풀 LED를 채택해 화려했던 콘셉트 모델과 디자인과 구성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출시를 앞둔 신형 쏘울도 분리형 헤드램프 구조를 채택한 것을 보면, 앞으로의 기아차 SUV 라인업에도 동일한 구조가 확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루프 라인은 일직선 형태로 변했고, 그로 인해 윈도우 라인도 바뀐다. SP 콘셉트는 뒤로 갈수록 기울어지는 모양으로 보다 스포티한 모습이었는데, 터스커는 SUV 본연의 당당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사진 출처 : 팔리세이드 LX2 팰리세이드 공식동호회 THE PALISADE


사진 출처 : CarblogIndia


후면부의 테일램프는 SP 콘셉트와 유사한 모습이다. 테일램프 사이를 가로지르는 크롬 라인은 다른 형태로 대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포티한 모습의 범퍼와 머플러 역시 양산 과정에서는 다소 평범한 모습으로 바뀌게 된다.


사진 출처 : CarblogIndia


사진 출처 : CarblogIndia

   

터스커는 현대 크레타 신형 모델과 플랫폼을 공유한다. 파워트레인은 시장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인도 현지에서 생산 및 판매되는 모델은 최고출력 115마력의 신형 1.5리터 디젤 엔진을 장착하게 된다. 1.5리터 가솔린도 포함되며, 이후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도 적용하게 된다.


사진 출처 : CarblogIndia


사진 출처 : CarblogIndia


국내 사양에서는 스토닉과 스포티지 사이에 위치하는 만큼, 현대 코나의 파워트레인을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 1.6 디젤 및 가솔린 터보 엔진과 7단 DCT가 장착된다.



기아차는 현대차에 비해 SUV 라인업이 촘촘하게 구성돼 있다. 특히 소형급에서는 스토닉과 쏘울, 니로가 자리 잡고 있는데, 터스커의 출시로 인해 선택의 폭이 넓어지게 된다. 터스커는 신형 쏘울과 함께 소형 SUV 시장을 공략하게 된다.


kjh@auto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