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실시간 이슈/오늘의 신차

롤스로이스 컬리넌 출시, 호화스러운 11가지 특징들

[오토트리뷴=김준하 기자] 28일, 롤스로이스 모터카는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신모델 컬리넌을 국내 최초 공개했다. 컬리넌은 롤스로이스에서 처음 선보이는 SUV로 던, 레이스처럼 보다 젊은 층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개발된 모델이다.




전장 5.3m의 웅장한 외관

전면부는 라디에이터 그릴이 앞으로 튀어나오고, 헤드램프는 차체 쪽으로 들어간 롤스로이스의 전통적인 디자인이 사용됐다. 거대한 판테온 그릴은 최고급 SUV의 당당함을 전달하고, 후드의 환희의 여신상도 적용됐다. 범퍼는 격자무늬 그래픽을 내부에 적용하고 대형 공기흡입구를 장착해 기능성과 역동성을 강조한다.



측면은 엔진룸, 실내, 트렁크가 각각 독립된 3박스 스타일을 적용했다. 1,835mm에 달하는 전고는 보는 사람이 압도당하는 중량감을 전달한다. 측면 유리와 도어의 비율이 비슷해 세단에서 느낄 수 있는 고급스러움을 그대로 살려냈다. 롤스로이스 특유의 코치 도어가 컬리넌에도 적용돼 편리한 승하차를 돕는다. 도어가 차량 하부까지 감싸는 랩 어라운드 디자인을 적용해 차에 탑승할 때 옷자락이 닿아 더럽혀지지 않도록 배려했다.



후면 유리는 밑으로 내려올수록 경사진 형태로 차체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크기다. 루프 스포일러에 와이퍼를 삽입해 후면 디자인이 깔끔하다. 트렁크는 상하로 나뉘어 열리는 클램쉘 타입으로 전동식으로 작동한다. 트렁크 좌우에 위치한 테일램프는 LED 면처리를 통해 작지만 시인성을 높였다. 머플러는 범퍼에 매립되고, 곳곳에 크롬을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살렸다.




 


전통과 첨단이 공존하는 실내

컬리넌의 실내는 대시보드와 센터패시아, 도어 등에 직선을 사용해 권위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한편, 스티어링 휠과 공조장치, 스피커 등은 원형을 조화롭게 사용해 고급스럽지만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준다. 에어벤트 옆의 크롬 스위치를 당겨 뽑으면 통풍구가 개폐되도록 설계한 것은 요즘 시대 차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요소다. 한편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나이트 비전, 고해상도 HUD 같은 운전을 위한 각종 편의사양은 빠짐없이 들어있어 최신 자동차 기술이 그대로 적용됐다.




  

VIP를 위한 뒷좌석

컬리넌의 2열 시트는 1열보다 높게 설계해, 뒤에서도 전방 시야가 탁 트인다. 뒷좌석은 고객의 취향에 따라 4인승과 5인승으로 선택할 수 있다. 4인승은 2개의 독립 시트와 함께 센터터널에 샴페인과 잔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고, 전용 냉장고도 설치할 수 있다. 2열과 트렁크 공간은 유리로 된 파티션으로 완전히 분리된다. 5인승은 라운지 시트가 적용돼 롤스로이스 최초로 좌석을 접을 수 있다. 2열 시트를 완전히 접으면 적재공간은 560리터에서 1,886리터까지 늘어난다.



100% 알루미늄 아키텍처

컬리넌은 롤스로이스의 기함 팬텀의 플랫폼을 사용한다. 100%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럭셔리 아키텍처는 팬텀보다 높고 짧아진 형태로 SUV에 맞게 개량했다.   



차급에 맞는 최고급 소재

실내 곳곳은 크롬, 원목 그리고 가죽이 아낌없이 사용됐다. 센터패시아 상단에 적용된 박스 그레인 가죽은 이태리 고급 핸드백에 쓰이는 것으로 뛰어난 내구성과 방수성을 가지고 있다.



매직 카펫 라이드

컬리넌은 오프로드에 대응 가능한 서스펜션을 장착한다. 에어 서스펜션은 차체와 조향, 카메라 정보를 초당 수백만 번 계산해 가장 충격 흡수를 잘 하는 상태로 자동 변화한다. 셀프 레벨링 기능은 타이어가 노면에서 떨어지는 것을 감지하면, 더 압력을 가해 타이어의 그립을 향상시켜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킨다.



손끝 하나로 경험하는 편리함

최고급 차량에 걸맞게 각종 편의사양을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이룰 수 있다. 오프로드 버튼을 누르면 사륜구동 시스템이 작동해 전륜과 후륜에 각각 50:50으로 구동력을 배분하고 필요에 따라 각 바퀴에 최대 토크를 전달한다. 지상고는 40mm 상승해 하체 손상을 방지하고, 험로 주행을 돕는다.




아웃도어를 위해 마련된 레크리에이션 모듈

컬리넌과 함께 여가시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트렁크에 맞춤 적재공간이 마련된다. 레크리에이션 모듈이라 명명한 이 공간은 낚시나 암벽등반과 같은 아웃도어 활동에 필요한 장비를 서랍식으로 적재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두 개의 수납식 의자를 장착한 뷰잉 스위트도 이 모듈 가운데 한 가지다. 다양한 형태의 모듈은 개별 주문으로도 만들 수 있고, 완성품의 형태로 추가 장착도 가능하다. 


나만의 맞춤 차량, 비스포크

롤스로이스는 고객이 개인 취향에 따라 각종 편의 사양과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를 비스포크라고 표현한다. 외장과 실내 색상, 가죽과 원목의 종류와 색상까지 고객의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원하면 차량 전체를 금이나 다이아몬드로 치장하거나 정원에서 기른 나무로 실내를 장식할 수도 있다.




12기통 6,750cc 파워트레인

컬리넌은 V12 6.75리터 트윈터보 엔진이 사용돼 최고출력 563마력, 최대토크 86.7kg.m의 막강한 성능을 자랑한다. 최고속도는 250km/h에서 제한된다.



기본 가격은 4억 대부터

컬리넌의 가격은 5인승 좌석이 적용된 기본형이 4억 6,900만 원부터 시작한다. 적용하는 선택 사양에 따라 추가되는 금액은 천차만별이다. 18일부터 주문이 가능하며 실제 차량 인도는 2019년에 시작된다.


kjh@auto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