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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차게 출시된 르노 클리오, 첫 달 성적은 무난하게 출발

르노삼성자동차가 새롭게 선보인 소형 해치백 르노 클리오의 첫 달 판매량은 756대로 무난한 시작을 알렸다.



클리오는 다른 르노삼성자동차와 다르게 르노 앰블럼을 사용한다. 모델명도 QM 혹은 SM 시리즈에 편입되지 않고, 클리오를 그대로 유지했다. 또한 QM3처럼 유럽에서 수입해서 판매하는 수입 해치백이기도 하다.


트림은 2천만 원 내외의 젠 트림과 2,300만 원 수준의 인텐스 트림 등 두 가지로 운영된다. 가격대가 소형 해치백임에도 불구하고, 준중형급인 i30와 비교해서 비싸다는 평가가 있었다.




나름 비싼 이유가 있긴 하다. 인텐스 트림에는 LED 헤드램프 및 테일램프, 보스 오디오, 스마트 커넥트, 후방카메라, 전방 경보 장치 등의 다채로운 사양이 탑재되기 때문이다. 또한 실제 소비자들도 93%가 인텐스 트림을 선택했다.


해외에서는 이번 세대의 클리오가 끝물이다. 국내에 뒤늦게 출시되었을 뿐, 세대 변경 모델의 스파이샷이 포착된 지 오래다. 그러나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구입하는 소비자들도 적지 않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클리오라는 차량 자체는 국내에 처음 출시된 데다, 경쟁모델인 현대 엑센트 위트도 역시 노후 모델이기는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클리오가 해외에서 세대의 막바지라는 사실은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디자인이나 사양은 물론 연비도 리터당 17.7km에 달할 정도로 경쟁력이 뛰어나다.


시작은 756대로 다른 국산 해치백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해서 비교적 산뜻했다. 그러나 아직 첫 달의 결과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 정도 판매량이 유지될지는 조금 더 지켜보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