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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의 답답함 날려버릴 모닝 터보 공개

기아자동차가 2017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할 피칸토 GT의 제원이 유럽에서 먼저 공개됐다. 피칸토 GT는 유럽 수출명으로 국내에서 판매됐던 모닝 터보와 같은 모델이다.



터보 모델이지만, 디자인은 국내에서 판매 중인 아트컬렉션과 다르지 않다. 대표 모델로 공개된 차량은 흰색 컬러에 빨간색 장식을 두르고 있을 뿐 특별히 새로운 부분은 찾아보기가 어렵다.


현재 판매 중인 모닝은 1리터 3기통 엔진으로 최고출력 76마력, 최대토크 9.7kg.m을 발휘한다. 경쟁 차종인 쉐보레 스파크와도 거의 동일할 정도로 제원이 비슷하다.



신형 모닝 터보에도 같은 1리터 3기통 T-GDI 엔진이 장착된다. 이미 기아차의 신형 프라이드나 씨드에서도 탑재했던 것으로 유럽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익숙한 엔진이다. 1리터 3기통 엔진은 기본 모델 대비 24마력 증대된 최고출력과 7.8kg 강화된 최고출력 100마력, 최대토크 17.5kg.m을 발휘한다. 당연히 가속성능(0-100km/h)도 획기적으로 개선돼 10.1초면 충분하고, 최고속도도 180km/h에서 제한된다.




더욱 강력한 주행성능을 뒷받침해주기 위해서 스티어링 휠 회전성이 13% 더 빨라졌고, 전후면에 추가된 안티롤바와 터보를 위해 재설계된 후륜 서스펜션이 주행성능을 더욱 강화시켜준다. 또 국내에서는 경차 최초로 탑재된 토크 벡터링 기능이 모닝 터보에서도 기본으로 탑재돼 코너링을 안전하게 탈출시켜준다.



엔진과 차체의 재설계로 성능이 크게 강화된 듯하지만 기존 2세대 모닝 터보는 같은 배기량으로 최고출력 106마력, 최대토크 14kg.m을 발휘했었다. 3세대인 신형 모닝의 출력이 오히려 더 낮아진 것이다. 이는 연비를 향상시키기 출력을 낮추고 토크를 증대시키는 등의 과정을 통해 조율된 결과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국내 출시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럽에서 공개된 모델은 5단 수동변속기가 주력이어서 무단변속기나 자동변속기를 사용하게 될 국내 사양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