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수입차 판매순위 TOP 10
2016년 5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지난 4월보다 9.1% 증가한 1만 9,470대로 집계됐다. 또한 5월 신규 등록대수는 전년동월 1만 8,386대보다 5.9% 증가했으나, 올해 누적판매량은 2.3% 감소해 9만 3,314대를 기록했다.
브랜드 별로는 BMW가 4,651대를 팔아 1위를 차지했고, 메르세데스-벤츠 3,148대, 아우디 2,336대, 폭스바겐 2,326대로 각각 2,3,4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랜드로버와 혼다가 깜짝 실적을 내며 5위와 7위에 올라섰다.
모델별로는 메르데세스-벤츠가 E클래스의 세대변경을 앞두고 판매량이 급감한 사이 BMW가 5시리즈와 아우디 A6가 판매량을 크게 늘려 상위권을 휩쓸었다. 혼다 어코드는 원활한 물량 공급과 꾸준한 인기 등에 맞물려 522대를 판매해 간만에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0위. 메르세데스-벤츠 CLA
CLA는 메르세데스-벤츠 중의 가장 작은 축에 속하는 소형차다. 하지만 쿠페형 디자인으로 세련된 감각을 갖췄으며, 소비자의 취향에 맞게 고효율 모델과 고성능까지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지난 5월에는 390대를 판매했으며, 올해 5월까지 1,441대가 판매됐다.
9위. BMW 1시리즈
BMW 동급 유일 후륜구동 해치백인 1시리즈는 5월 439대를 판매해 9위를 차지했다. 1시리즈는 후륜구동이기 때문에 운전의 재미를 극대화 시켜줄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연비도 동급최고 수준인 17.4km/l에 달한다. 가격까지 3천만원 초중바대로 비교적 부담이 덜해서 젊은층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
8위.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의 기함인 S클래스는 실질적인 구입가가 2억원 내외를 넘나드는데도 불구하고, 5월에도 불티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5월에만 총 510대가 판매됐는데, 이는 전월보다 100대나 늘어난 수치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는 2,676대가 판매돼 평균 500대가 넘는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
7위. 혼다 어코드
어코드가 가솔린 모델 1위, 전체순위에서도 7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어코드의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혼다코리아도 덩달아 77개월 만에 700대의 판매고지를 넘어섰다. 어코드는 국산, 수입차를 막론하고 가격대나 성능, 사양, 인지도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는 총 1,375대를 판매했는데, 이중 절반에 가까운 537대가 지난 5월 판매량이다.
6위. 폭스바겐 티구안
폭스바겐 사태에도 전혀 영향이 없이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는 티구안은 5월에도 769대가 팔렸다. 이달 부산모터쇼에서 신모델이 공개되긴 했으나, 신모델이 국내에는 언제 출시될지 모르는 상황이어서 앞으로도 현재 판매량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5위. BMW 3시리즈
BMW의 주력모델이자, 간판모델인 3시리즈는 819대를 판매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3,636대를 판매했으며, 역시 320d가 358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각종 프로모션과 원활한 물량공급도 판매량을 끌어올리는데 한몫 했다.
4위. 폭스바겐 골프
폭스바겐 골프는 835대를 판매해 간발의 차로 3시리즈를 누르고 4위를 차지했다. 5월 판매량은 전월대비 590%나 급증한 수치이기도 한데, 이는 부족했던 물량이 풀리면서 벌어진 현상으로 보인다. 골프는 올해 3,685대를 판매해 월 평균 700대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트림별로는 2.0 TDI가 611대로 가장 많았다.
3위.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C클래스는 982대를 판매해 3위를 기록했다. 경쟁사의 경우에는 특정 트림으로 판매량이 쏠리는 경우가 많은데, C클래스는 C200과 C220d 등 판매량이 다양한 쪽으로 분산돼 판매가 골고루 이뤄지고 있는 편이다. 가격은 동급에서 가장 비싼 편에 속하긴 하지만, 압도적인 고급스러움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2위. 아우디 A6
아우디 A6는 전월과 비슷한 1,333대를 판매해, 올해 월 평균 1,000대의 판매량을 유지했다. A6도 트림별로 골고루 인기가 많은 편인데, 그 중 가격대가 가장 저렴한 35 TDI가 512대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고, 35 TDI 콰트로, 40 TDI 콰트로가 뒤를 이었다.
1위. BMW 5시리즈
메르데세스-벤츠 E클래스가 자리를 비운 사이 가장 공격적으로 판매량을 끌어올린 것은 BMW 5시리즈였다. 5시리즈는 5월 2,025대를 판매해 현대 제네시스와 맞먹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주력모델인 520d는 707대가 판매됐고, 사륜구동모델인 520d도 611대나 팔아 치웠다. 최근 옵션을 강화한 모델을 출시한데다, 적극적인 프로모션까지 펼치고 있어 당분간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포드 익스플로러와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메르세데스-벤츠 CLS, 렉서스 ES 등도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폭스바겐의 판매량은 원활한 물량공급으로 인해 CC와 파사트 등 전 차종에서 급증했다. 반면, 토요타 프리우스 푸조 2008의 판매량은 50%내외로 급감했다.
- 불붙은 국산차의 노마진 경쟁, 최후 승자는?
- 제네시스 브랜드로 편입된 G80, 대체 무엇이 달라졌나?
- 궁극의 럭셔리 리무진, 현대 유니버스 프레스티지
- 뒷태까지 완벽한 핫라인으로 동공저격, 은빈
- 쉐보레 카마로 파격가에, 또 다시 머쓱해진 경쟁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