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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모아 보는 자동차 테마

2019년 4월, 국산 SUV 판매 순위 TOP 10

[오토트리뷴=김준하 기자] 4월 국산차 판매량은 전월 대비 1.4% 감소한 13 6,296대를 기록했다. SUV 전체 판매량은 전월보다 2,819대 줄어든 4 8,787대로 몇몇 모델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다. 전체 판매량에서 SUV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35.8%로 소폭 줄어들었다.

 

 

10. 기아 스포티지 (2,628)
스포티지는 3월에 이어 10위 자리를 유지했다. 쌍용 코란도의 출시로 순위권 변동이 예상됐지만, 전월대비 1.7% 하락에 그쳐 자리 지키기에 성공했다. 스포티지는 부분 변경 모델 출시 이후 판매량이 점차 하락하는 추세다. 올해 들어서는 4개월 내내 월별 판매량이 3천 대를 밑돌고 있다.

 

 

9. 르노삼성 QM6 (2,752)
르노삼성차의 판매량을 견인하는 QM6는 전월보다 판매량이 4.1% 하락했다. 판매량 자체는 줄었지만, 가솔린 모델의 판매는 오히려 소폭 증가해 중형 가솔린 SUV에 집중한 전략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 르노삼성은 QM6 LPG 모델을 출시해 가솔린 모델에 이어 중형 SUV 틈새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8. 기아 니로 (2,953)
니로는 3월 초 출시한 부분 변경 모델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월 대비 판매량이 6.6% 늘어나 판매 순위도 한 계단 올라섰다.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 EV로 구성된 라인업에서 EV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에 달한다.

 

 

7. 쌍용 렉스턴 스포츠 (3,415)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는 꾸준히 인기를 이어왔지만, 4월은 다소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16.5% 하락해 월별 판매량이 3천 대 수준으로 떨어졌다. 롱바디 모델인 렉스턴 스포츠 칸은 1,359대 판매됐다.

 

 

6. 현대 투싼 (3,860)
투싼은 준중형 SUV 가운데 유일하게 판매량이 상승해 체급 1위 자리를 굳혔다. 특히 4월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투싼의 인기 비결 가운데 하나는 뚜렷하게 구별된 파워트레인과 다양한 라인업이다. 선택의 폭을 더 넓혀줄 고성능 모델의 국내 출시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 쌍용 티볼리 (3,967)
티볼리는 쌍용 브랜드 전체 모델 가운데 유일하게 판매량이 상승했다. 3월 대비 18.1%나 많이 판매돼 2개월 연속 고공행진 중이다. 원래부터 꾸준히 인기를 얻은 모델이기도 하지만, 4월에 진행했던 프로모션의 효과도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롱바디 모델 티볼리 에어는 1,200대 판매됐다.

 

 

4. 기아 쏘렌토 (4,452)
쏘렌토는 2020년형 모델 출시 이후 한동안 판매량이 상승세였지만, 4월은 전월 대비 20.9%나 하락했다. 판매 순위도 한 계단 떨어진 데다, 올해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5%나 감소했다. 꾸준히 상품성을 개선해 나가고 있지만, 모델 노후화로 인해 판매량 하락 현상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3. 현대 코나 (4,730)
한때 판매량이 2천 대 이하로 떨어져 우려됐던 코나는 2개월 연속 4천 대 판매를 돌파해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전월보다 판매량이 4.4% 상승해 소형 SUV 1위 자리도 고수하게 됐다. 코나의 강점 가운데 하나는 경쟁 모델보다 강력한 성능의 파워트레인이다. 효율성에 초점을 맞춘 하이브리드 모델도 조만간 선보여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2. 현대 팰리세이드 (6,583)
대형 SUV 팰리세이드는 다시 한번 판매 신기록을 경신했다. 4월 판매량은 전월 대비 3.2% 상승해 1위 모델 싼타페와의 격차가 176대로 좁혀졌다. 거침없는 인기에 힘입어 현대차는 최근 팰리세이드의 생산량 증대를 결정했다.

 

 

1. 현대 싼타페 (6,759)
여전히 국산 SUV 판매 1위는 싼타페가 차지하지만, 정상의 자리를 팰리세이드에 위협받고 있다. 4월은 전월대비 17.9% 판매량이 하락해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싼타페는 일부 재고 모델에 한해 3% 할인 프로모션을 적용하고 있다.

 

스포티지를 추월할 것으로 기대됐던 코란도는 1,753대로 판매량이 하락해 11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12위 트랙스(1,057), 13위 스토닉(1,014), 14 G4 렉스턴(1,000), 15위 쏘울(943)이 뒤를 잇는다. 이후로는 넥쏘(363), QM3(202), 이쿼녹스(197), 모하비(159대) 순으로 판매량이 집계됐다.

 

kjh@auto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