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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베뉴의 이란성 쌍둥이, 중국형 ix25는 어떤 모델일까

[오토트리뷴=김준하 기자] SUV 라인업을 늘리는 현대차가 중국 상하이모터쇼에서 신모델을 출시했다. 이번에 공개된 2세대 ix25는 중국형 코나인 엔씨노 바로 아래 위치한 모델이다. 곧 출시를 앞둔 현대차의 소형 SUV 베뉴와 같은 체급으로 중국형 모델인 만큼 확연히 다른 디자인이 적용된다.

 

 

전면부는 현대차의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연상된다. 세로형 주간주행등을 적용해 이전 모델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범퍼 중간에 배치된 LED 헤드램프는 아이오닉 부분 변경 모델과 신형 쏘나타 일부 트림에 적용된 다초점 반사 타입이다. 소형 모델이지만, 가로로 확장된 라디에이터 그릴과 실버 컬러 스키드 플레이트로 강인한 SUV의 모습을 강조한다.

 

 

측면은 세 가지 컬러가 적용된다. A 필러는 루프와 동일한 블랙 컬러를 사용하고, 루프라인 측면부터 C 필러까지는 화이트 컬러로 개성을 드러낸다. 사각형에 가까운 휠 아치는 역동적인 이미지를 더한다. 신형 ix25에 적용된 휠은 얼마 전 일부 모습이 공개된 베뉴에 사용된 것과 모양이 흡사하다. 도어 하단부도 전면부처럼 실버 컬러 포인트가 삽입된다.

 

 

테일램프는 전면 헤드램프와 동일한 디자인을 택해 수미상관 구조를 이룬다. 미등과 제동등을 상하로 분리하고 방향지시등은 하단에 배치된다. 테일램프 상단은 블랙 하이그로시 재질로 연결된 일체형 구조를 띄며 중간에 보조 제동등이 삽입된다. 범퍼 하단에도 실버 컬러 스키드 플레이트가 적용돼 전체적인 통일성을 살렸다.

 

 

여러 가지 디자인 요소가 산재된 외관과 달리 실내는 깔끔하고 미래지향적인 모습이다. 센터패시아에 삽입된 대형 디스플레이는 테두리가 센터터널까지 길게 연장돼 이전 현대차들과 다르게 꾸몄다. 공조장치와 열선시트 등 각종 조작 버튼은 물리버튼을 최소화하고 터치식으로 대체된다. 실내는 블랙 하이그로시와 메탈 느낌의 소재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높인다. 블랙과 베이지 컬러가 조화된 시트는 레드 스티치를 더해 개성을 부여한다.

 

ix25는 소형 모델이지만, 상위 모델에 적용되는 고급 사양도 일부 장착된다.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는 물론 지형에 따라 최적의 구동력을 확보하는 트랙션 컨트롤도 적용될 예정이다. ix25는 전륜구동 모델로 사륜구동 시스템은 장착되지 않는다. 푸조의 그립 컨트롤처럼 전륜구동 기반 구동력 배분 시스템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 ix25의 파워트레인 정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현행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24.7kg.m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7 DCT가 맞물린다. 1.6리터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3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6단 수동 및 자동변속기가 적용된다.

 

이번 상하이모터쇼에서 공개된 신형 ix25는 중국 시장에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kjh@autotribune.co.kr
(사진출처 : auto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