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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로 고성능 모델의 등장? 기아차 신형 콘셉트카 유출

[오토트리뷴=김준하 기자] 기아차가 선보일 새로운 콘셉트카의 모습이 뉴욕오토쇼 개막 전 공개됐다. 이전까지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디자인에 하바니로라는 독특한 모델명을 택해 궁금증을 더한다.

 

(▲사진출처 : Carscoops)

 

차체는 블랙과 화이트, 레드의 3가지 컬러로 조합된다. 전면부는 √’자 형태의 독특한 주간주행등이 삽입된다. 기아차 고유의 라디에이터 그릴 대신 주간주행등을 연결하는 LED 라인이 자리 잡는다. 범퍼 하단의 스키드 플레이트는 상단까지 확장돼 스포티하다. 가장 독특한 부분은 범퍼 하단과 헤드램프 테두리를 감싼 블랙 컬러 몰딩이다. 전면에서 시작된 몰딩은 측면까지 연장돼 ‘Z’자 형상을 새긴다.

 

후드에서 시작된 수평 라인은 차량 측면을 가로지른다. 높은 지상고와 타이어로 오프로더의 성격도 강조한다. 도어 핸들은 평소에는 차체에 숨겨져 있다가 개폐할 때만 나오는 플러시 타입으로 추정된다. 콘셉트카에는 도어 미러도 보이지 않는데, 앞 펜더에 카메라가 삽입돼 역할을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

 

레드 컬러로 된 C 필러는 급격한 사선을 이룬다. 2열 승객의 시야 일부가 가려질 정도로 과격한 디자인이다. 레드 컬러는 C 필러 외에도 전면 스키드 플레이트와 대형 휠에도 적용돼 개성을 살린다. 사진은 한 장만 공개됐기 때문에 후면부 모습은 아직 알 수 없다.

 

 

기아차의 새로운 콘셉트카 하바니로의 파워트레인과 제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콘셉트카의 모델명으로 차량의 성격을 짐작할 수 있다. 콘셉트카의 영문명인 하바니로(habaniro)는 사전에 존재하지 않는다. 매운 고추를 뜻하는 하바네로(habanero)와 기아차의 소형 SUV 니로(niro)를 조합해 만든 단어로 추정된다.

 

기아 니로는 친환경 SUV 모델로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로만 파워트레인이 구성된다. 이번에 공개된 콘셉트카 하바니로 역시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장착하기 때문에 모델명에 니로라는 단어를 합성한 것으로 보인다.

 

 

니로는 실용적인 소형 SUV로 명성이 높은 모델이다. 넉넉한 실내 공간과 높은 효율성,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적용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다. 니로가 모범생 같은 이미지라면, 콘셉트카 하바니로는 개성 넘치고 화끈한 성격의 모델로 대조적인 느낌을 전달한다. 과격한 디자인에 더해 강력한 주행 성능을 갖춰 니로 라인업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바니로 콘셉트카는 4 17일 개막되는 2019 뉴욕오토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kjh@auto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