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자동차를 구입하지 않아도 공유하면서 이용할 수 있는 카 셰어링이 인기다. 카 셰어링은 필요할 때만 이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고, 효율적이다. 그러나 가끔씩 이용하는 것도 아니고, 매일 차량을 써야 한다거나 장거리 주행을 한다면 카 셰어링은 오히려 경제적이지 못할 수도 있다. 이럴 때는 차량을 항상 소유하고 있으면서 활용하는 게 좋은데, 차량을 합리적으로 소유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봤다.
중고차
중고차 시장에는 여전히 일부 악성 딜러들이 존재하고 있어 터무니없이 저렴한 미끼 매물에 주의할 필요가 있지만, 첫차를 부담 없이 구입하고자 할 때는 역시 중고차가 가장 적합하다. 중고차는 직접 매매상사를 찾거나 온라인 중고차 사이트를 통해서 구입할 수도 있고, 최근에는 수입차 딜러사에서 직접 인증 중고차를 판매 중이므로 여러 경로를 통해 시세와 차량 상태를 확인해보고, 가장 신뢰할 만한 곳에서 구입하는 것이 좋다. 또 중고차 할부는 고금리 할부로 소비자에게 부담을 주는 경우도 많은데, 이 역시 일부 시중은행에서 신차와 비슷한 이율로 할부 구입을 도와주고 있으니 할부 구입 예정이라면 반드시 함께 참고해볼 필요가 있다.
신차
가장 일반적인 신차 구입. 과거에는 신차를 구입할 때 현찰로 일시불을 납부하면 할인을 더 많이 해주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그런 일을 경험하기 어렵다. 오히려 반대로 할부를 해야 더 많이 할인을 해줄 정도로 신차 구입은 할부로 구입해야 더 이득을 볼 수 있는 경우가 늘어나는 추세다. 당연히 할부로 구입하면 이자가 붙어 총 납부금액이 늘어날 수도 있으니 일시불로 납부할 여건이 된다면, 두 가지 조건을 모두 따져봐야 한다. 신차 구입은 개인사업자의 경우 4대 보험이 없어 지역가입자로 가입되기 때문에 세금 인상 가능성에 대한 부담이 발생할 수 있지만, 본인이 오롯이 소유하고, 필요에 따라 쉽게 매각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리스
개인사업자들이 주로 많이 이용하는 것은 리스는 일부 리스비용을 비용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물론 신차도 가능하지만, 리스료의 비용처리가 상대적으로 더 편리하다. 렌터카와 달리 일반 번호판이 달려있어서 일반 차량과 동일하다. 리스를 이용하면 명의를 리스회사로 할 수 있기 때문에 자동차 보유로 인해 늘어나는 각종 세금 부담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주행거리에 대한 제한이 있는 경우가 많고, 중간에 불가피하게 리스를 중단해야 할 경우에는 신차와 달리 일이 복잡해질 위험성도 따른다.
장기 렌터카
장기 렌터카는 리스와 달리 번호판이 일반적인 렌터카들과 같은 하, 허, 호 세 가지다. 그리고 등록명의가 장기 렌터카 회사로만 가능하기 때문에 세금과 보험, 주행거리 등에 있어서 모두 자유롭다. 당연히 차량의 모든 것을 관리해주기 때문에 신차 할부보다 더 많은 금액이 필요해서 일반 개인들보다는 세금 부담을 줄이기 원하는 개인사업자나 법인 등에서 주로 활용한다. 또한 장기 렌터카도 업체에 따라서는 중고 장기 렌터카를 운영하는 경우가 있어서 보다 알뜰한 선택을 하려면 중고 장기 렌터카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