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실시간 이슈/기대되는 신차소식

2017년 국내 출시가 기대되는 수입차 16선

올해도 많은 신차가 출시됐지만, 내년에도 신차 출시는 계속된다. 메르세데스-벤츠 E 클래스와 경쟁할 BMW의 신형 5시리즈, 랜드로버 브랜드의 캐시카우가 되어줄 디스커버리, 푸조의 혁신이 담긴 3008과 5008, 폭스바겐과 아우디를 부활시켜줄 티구안과 Q5 등이 그 주인공이다. 또한 지금껏 국내에는 한 번도 정식으로 출시되지 않았던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테슬라까지 국내에 진출을 앞두고 있다.



BMW 5시리즈

지난 10월 중순 공개된 신형 5시리즈는 디자인은 더욱 숙성시켜 완성도를 높이는 것에 주력했기 때문에 국산차처럼 디자인의 변화를 기대했다면 실망이 클 수도 있다. 하지만 크기가 기존보다 19mm 더 길어지면서 실내가 넓어졌음에도 공차중량은 100kg까지 감량돼 주행성능은 기존보다 더 강력해졌다.

 

파워트레인은 2리터 4기통 가솔린과, 2리터 4기통, 3리터 6기통 디젤 엔진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출력 향상으로 인해 528i 대신 530i가 추가되기도 했다. 첨단 사양으로는 과속카메라의 속도제한까지 인지하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적용했고, 간단한 버튼 조작으로 차선 변경 기능까지 지원한다. 국내 출시는 내년 상반기 예정.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랜드로버는 여전히 오프로드에서 강한 SUV를 만드는 정통 SUV 브랜드이지만, 거기서 한 단계 더 발전해서 대중적 프리미엄 SUV를 만들어내고 있다. 신형 디스커버리 역시도 정통 오프로더보다는 프리미엄 감성이 잔뜩 들어가서 출시 직후 디스커버리만의 색깔을 잃었다는 비판이 끊이질 않았다.


하지만 레인지로버보다 저렴한 가격대를 유지한다면 동급 프리미엄 SUV 중에서 7인승에 오프로드 성능까지 확실한 SUV가 그다지 많지가 않다. 게다가 신형 디스커버리는 레인지로버처럼 고급스러운 디자인까지 무장해서 패밀리 SUV로써 완벽하다. 벌써 이미 많은 소비자들이 출시만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푸조 3008

아방가르드 한 자동차 디자인의 대표주자였던 푸조는 여전히 독특하지만, 예술적인 감각을 보편적으로 승화시켜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대표적인 브랜드다. 특히 가장 최근에 선보인 3008의 디자인은 콘셉트카의 강렬한 이미지와 보편적인 이미지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외관에서도 소재나 라인 하나하나가 남다르지만, 실내는 더 놀랍도록 발전했다. 3008의 실내는 지금껏 어떠한 SUV에서도 볼 수 없었던 미래지향적이고 스포티한 디자인이 적용됐는데, 의외로 어색함이 없다. 계기반에는 풀 컬러 디스플레이가 삽입되고, 센터페시아와 기어 레버 주변은 최신 스포츠카의 디자인과도 흡사하다.

 

크기는 투싼과 유사하지만 1.6리터 디젤 엔진을 장착해서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30.6kg.m을 발휘한다. 국내 연비는 아직 인증되지 않았지만, 현행 모델이 리터당 14.4km를 기록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푸조 5008

푸조 5008도 3008과 함께 SUV로 완전히 새로운 차량으로 변신했다. 3008과 대부분 디자인은 공유해서 대담함이 유지되긴 하지만,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 테일램프, 윈도우 벨트 등의 디테일에서는 안정적이면서 중후한 분위기를 살렸다. 실내는 D컷 스티어링 휠과 12.3인치의 디지털 계기반, 8인치 터치스크린, 조이스틱형 변속기 등이 적용됐다.

 

크기는 전체적으로 싼타페보다 약간 작다. 하지만 공차중량은 싼타페보다 355kg이나 가볍고, 휠베이스는 오히려 140mm 더 긴 2,840mm다. 2리터 디젤엔진으로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40.8kg.m을 발휘해서 성능 또한 싼타페와 비슷한 수준이다.



미니 컨트리맨

미니 컨트리맨이 최근 2세대로 공개됐다. 컨트리맨의 1세대 디자인을 이어가면서 조금 더 클래식하게 미니만의 본질적인 디자인으로 돌아가려고 한 흔적들이 엿보인다. 하지만 헤드램프에는 트림에 따라 LED가 적용되기도 하며, 실내는 기존보다 수평적인 디자인과 함께 조작성이 향상된 버튼들과 디자인으로 최신 트랜드를 적극 반영하기도 했다.

 

전장은 기존 대비 200mm 길어지고, 폭은 30mm가 더 넓어졌다. 파워트레인은 2리터 디젤엔진으로 최고출력 136마력, 190마력 등을 발휘하고, 사륜구동 시스템도 당연히 지원한다. 출시는 내년 상반기 예정.



폭스바겐 티구안

폭스바겐이 올해 6월 부산 국제 모터쇼에서 신형 티구안을 선보였다. 올해에는 아직 폭스바겐 사태를 정리하지 못해 신모델을 출시하고 있지 못하지만, 내년쯤에는 충분히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자인은 간결하면서도 직선적인 이미지를 최대한 살렸다. MQB를 기반으로 제작돼 크기는 더욱 커지면서도 공차중량은 50kg 이상 줄였다. 폭스바겐 SUV 최초로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적용했고, 운전자는 물론이고 보행자까지 보호할 수 있는 안전사양 탑재하는 등 디자인과 사양 등에 있어서 큰 변화가 생겼다.



스코다 코디악

폭스바겐 그룹의 체코 브랜드 스코다가 올해 파리모터쇼에서 중형 SUV 코디악을 공개했다. 코디악은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크기는 폭스바겐 티구안보다 약간 크고 싼타페와 비슷하다. 휠베이스가 91mm 더 길어 여유로운 실내까지 확보했음에도 공차중량은 싼타페보다 최소 200kg 이상 가볍다. 파워트레인은 국내에서 이슈가 된 2.0 TDI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가 맞물리며,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34.7kg.m을 발휘한다.


디자인은 정면이 기아 K7과 비슷하다는 지적도 있으나, 사실 스코다의 다른 모델과 같은 패밀리룩이다. 실내는 폭스바겐 디자인과 많은 부분을 공유하며, 스티어링 휠이나 각종 버튼들도 비슷하다. 3열 시트로 총 7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적재공간은 최소 720리터에서 2,065리터까지 확장할 수 있다.



아우디 Q5

아우디 SUV라인업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담당하는 Q5의 2세대 모델이 올해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됐다. 2세대 모델도 1세대의 특징적인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싱글 프레임 그릴이나 램프의 디자인을 더욱 강인하게 표현했다. 실내는 Q7처럼 깔끔하면서도 직관적으로 꾸몄고, 아우디의 버추얼 콕핏이 적용된다. 

 

크기는 기존보다 살짝 커졌지만, 무게는 90kg까지 가벼워졌다. 또한 공기역학적으로도 동급 최고를 실현했으며, 풍절음이나 진동도 크게 줄여냈다. 파워트레인은 디젤 네 가지, 가솔린 한 가지다. 변속기는 2.0 TDI와 2.0 TFSI에 7단 S트로닉, 3.0 TDI에는 8단 팁트로닉이 맞물린다. 해외판매는 2017년 초부터 이뤄질 예정.



아우디 Q2

아우디가 올해 초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한 Q2는 아우디의 SUV 라인업 중 가장 작은 모델이다. 하지만 도심과 레저활동을 넘나들 수 있도록 제대로 만든 전천후 SUV다. 젊은 소비자들을 겨냥해 만들었고, 도심형 SUV를 지향하는 만큼 생김새가 상위 모델보다 훨씬 스포티하고 감각적이다. 실내에서도 쿠페 모델과 비슷한 디자인을 적용하면서도 다양한 수납공간을 확보하고, 포인트 컬러를 삽입해 개성 넘치는 모습도 표현했다.

 

파워트레인은 116마력을 발휘하는 1리터 3기통 가솔린 엔진부터 190마력을 발휘하는 2리터 디젤 엔진까지 가솔린과 디젤 각각 3가지의 엔진이 준비되며, 7단 듀얼클러치가 장착된다. 또 아우디의 사륜구동 시스템 콰트로는 1.4리터 가솔린 모델과 2리터 디젤모델에서 선택할 수 있다. 유럽판매는 올해 말부터 시작될 예정.



포드 쿠가(ST-라인)

국내에서 익스플로러 다음으로 많은 판매량이 기대됐던 쿠가는 과거 이스케이프로 판매됐던 모델이다. 그런데 국내에서는 선호하지 않는 디자인은 변함이 없어 판매량이 크게 높지 않았다. 그래서 부분변경된 쿠가의 디자인은 토러스처럼 큰 육각형 그릴을 적용하고, 헤드램프 디자인도 강인하게 바꿨다. 테일램프도 보다 안정감 있게 표현했으며, 범퍼 하단도 디퓨저를 형상화에서 역동적인 모습을 보인다. 실내에서는 볼품없이 초라했던 작은 디스플레이를 크게 바꾸고, 일부 디자인을 개선했으나, 사실상 큰 변화는 없다.

 

파워트레인은 1.5리터와 2.0 디젤에 6단 변속기가 맞물리는데, 수치는 기존과 같은 180마력에 40.8kg.m을 발휘한다. 하지만 후측방 경고, 긴급제동 시스템 등의 첨단 사양이 추가돼 더욱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메르세데스-벤츠 GLC 쿠페

GLC 쿠페, 말 그대로 GLC를 쿠페로 만든 모델이다. 그래서 정면 디자인은 AMG패키지를 적용한 GLC와 거의 같다. 하지만 측면부터 후면부의 전개가 완전히 색다르다. 측면에서 보면 A필러가 더 눕혀져 있고, 루프라인도 급격히 떨어진다. 특히 후면에서는 GLE 쿠페와 크기만 다를 뿐 큰 차이가 없고, 실내도 역시 GLC와 같다.

 

경쟁모델로는 BMW X4가 있는데, X4와 비교해서는 전장이 60mm 더 길고, 30mm 낮다. 휠베이스도 60mm 가 더 길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약간 더 커 보인다. 파워트레인은 2.0, 3.0 가솔린과 2.1 디젤엔진 등을 장착한다. 변속기는 9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리고, 사륜구동 시스템도 기본으로 탑재된다.



혼다 시빅

수입 준중형 세단은 국내에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출시가 되자마자 소리소문 없이 사라졌다. 하지만 현재는 아반떼의 차량가격이 과거 중형세단과 맞먹을 정도로 치솟아 있는 상태고, 시빅은 아직도 해외에서는 기존과 비슷한 수준에 판매되고 있어 가격 경쟁력만 확보된다면 매우 기대되는 차량 중 하나다. 또한 과거에는 1.8리터의 배기량에도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많았지만 이제는 터보엔진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배기량도 1.5리터로 낮아졌다.

 

현재 미국에서 시빅의 인기를 설명하자면, 경쟁모델을 꼽기 어려울 정도로 압도적이다. 쿠페처럼 스포티하게 뻗은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실내, 혼다 최초의 터보 엔진 탑재 등이 소비자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정말 가격만 좋다면, 2천년 대처럼 혼다가 국내에서 성공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혼다 CR-V

혼다는 이달 개막하는 LA오토쇼애 앞서 미국 시장에서 주력 모델로 꼽히는 CR-V의 5세대 모델을 공개했다. 5세대는 CR-V 특유의 측면 디자인을 유지하긴 했으나 그 외 모든 디자인은 보다 강한 느낌으로 변경됐다. 특히 후면부의 테일램프는 세로형에서 가로형으로 바뀌고, 번호판도 아래로 이동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실내도 기존보다 훨씬 고급스럽게 처리해서 프리미엄 SUV를 추구했다.

 

거대한 크기에도 불구하고 파워트레인은 시빅과 같은 1.5리터 터보엔진이 장착된다. 하지만 최고출력은 190마력으로 시빅보다 높으며, 변속기는 CVT, 구동방식은 전륜 혹은 사륜구동으로 준비된다. 첨단 사양으로는 전방추돌경고, 긴급제동,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이 탑재되며, 미국에서는 올 겨울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에스컬레이드는 국내에 공식적으로 판매되지 않고 있지만, 직수입 업체를 통해 이미 강남권에서는 많이 풀려있는 모델이다. 픽업트럭과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하기 때문에 크기가 매우 웅장하며, 새로운 디자인은 외관이나 실내 모두 고급스러움이 넘쳐난다. 

 

전장이 5.7미터, 전폭 2미터, 전고는 1.9미터나 되지만, 6.2리터 V8 자연흡기 엔진을 품고 있어 최고출력 420마력, 최대토크 63.6kg.m로 여유로운 성능을 발휘한다. 현대 캐딜락은 국내에 모든 라인업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으며, 에스컬레이드도 국내 출시를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모델 S

테슬라는 이달 말 하남 스타필드 전시장을 오픈할 예정이며, 내년까지 강남 전시장을 오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테슬라의 간판 모델인 모델 S는 부분변경이 이뤄지면서 라디에이터 그릴이 더 깔끔하게 바뀌었다. 전기차에 맞게 거의 사라졌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실내에서는 17인치 터치스크린과 풀 컬러 디스플레이가 맞이하며, 버킷 시트가 장착되기도 한다. 

 

전후륜의 모터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2.7초 만에 밀어 부치는데, 이는 수퍼카와 비교해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 가속성능이다. 사실상 공도의 지배자라는 수식어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 그러면서도 P100D의 경우 한번 충전으로 최대 572km까지 주행할 수 있는 압도적인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테슬라 모델 X

모델 X는 테슬라의 두번째 모델이자 유일한 7인승 SUV다. 디자인은 패밀리룩이 적용되어 있어서 모델 S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팔콘 윙의 적용으로 좁은 공간에서도 편리한 승하차가 가능하다. 또한 액티브 스포일러가 적용돼 효율성과 안정성을 최적화 해준다.

 

주행거리는 최대 542km까지 가능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1초 만에 가속할 수 있다. 사실상 SUV 중에서도 가장 빠르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성능이다. 또한 사륜구동까지 적용돼 빠르고도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