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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6에 이어 QM6까지 성공한 르노삼성, 다음 타자는 SM4?

르노삼성자동차가 SM6의 성공에 힘입어 최근 QM6를 출시했다. 두 차량 모두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한 가운데, 후속 차종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레 높아져가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가장 볼륨이 높은 시장부터 공략해나가고 있다. 그래서 SM6, QM6 순으로 신차를 내놓으면서 빠른 속도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가는 중이다. 이 때문에 앞으로 투입될 모델은 SM4가 유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준중형 세단 시장은 결코 작은 시장이 아니지만, 현대 아반떼 한 차종이 독점하고 있어서다.



현재 르노삼성차의 모델명으로 미루어보면, 앞으로 출시될 SM3로 SM4로 모델명을 바꿀 가능성이 높다. 이미 모델명을 바꾸면서 효과를 충분히 봤기 때문이다. 



전면 디자인은 SM6와 상당히 유사하다. ‘ㄷ’자형 주간주행등은 헤드램프 상단부터 범퍼까지 감쌀 정도로 존재감이 뚜렷하며, 국산차 중 동급에는 없는 LED 헤드램프가 적용된다. 라디에이터 그릴이나 범퍼 디자인까지도 SM6와 유사하지만, 디자인 완성도는 오히려 뛰어나 보일 정도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특히 후드에 바짝 세운 라인이 스포티한 감각을 극대화해준다.




지붕이 모두 블랙으로 처리돼 파노라마 썬루프가 적용된 것 같지만, 사실은 2열 헤드룸도 충분히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 썬루프와 크기가 비슷하다. 해치백을 세단으로 만들면서 뒷문의 디자인이 살짝 바뀌었다. 해치백은 리어 펜더의 볼륨이 극대화되고, 윈도우 벨트라인도 과감히 치켜 올라가지만, 세단에서는 차분하게 정리됐다. 




트렁크 라인은 얇게 디자인하면서도 살짝 지켜 올려 시작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공기역학적으로도 도움이 되게 했다. 테일램프는 예상과 달리 굴곡이 있는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되어 매우 넓고 스포티해 보이게 한다. 또한 범퍼 하단에는 공기배출구와 같은 디자인에, 블랙으로 투 톤 처리를 해서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크기도 더 커졌다. 앞서 휠베이스가 기존 2,700mm에서 2711mm로 소폭 늘어났고, 이에 따라 전장도 4,630mm로 SM3 대비 10mm 더 길어졌다. 또한 전고는 1,474mm에서 1,443mm로 31mm 낮아져 디자인뿐만 아니라 크기도 균형적으로 개선됐다. 현대 아반떼와 비교해서는 휠베이스가 11mm, 전장은 50mm 길다.



국내에서는 준중형급이지만, 실내도 SM6와 비슷한 디자인이 적용돼 고급스러운 감성을 누릴 수 있다. 특히 계기반 컬러 디스플레이와 함께 8.7인치의 세로형 터치스크린도 고스란히 이식되었다. 이와 함께 도어와 센터터널 등에는 감각적인 무드등이 더해져 준중형에서 느낄 수 없던 새로운 감성을 제시한다.



1.2리터 가솔린 엔진은 115마력에서 130마력을 발휘하고, 1.5리터 디젤엔진은 90마력에서 130마력까지 발휘한다. 또한 변속기는 엔진에 따라 무단 혹은 듀얼클러치 등이 맞물린다.



이 밖에 들여올만한 차량으로는 소형 해치백 클리오가 있긴 하지만, 현재 르노삼성차의 전략과는 맞지가 않아 출시가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 또 제네시스급 럭셔리 밴으로 알려진 에스파스는 르노삼성 박동훈 사장이 과거 직접 출시에 관해 언급하기도 했으나, MPV와 SUV를 결합한 형태여서 카니발과 직접 경쟁으로 시장에서 성공할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