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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국산차들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세계 3대 모터쇼 중 하나인 제네바모터쇼에서는 올해도 어김없이 슈퍼카부터 친환경차, 크고, 작은 차량들까지 전 세계의 신차가 쏟아지듯이 공개되고 있다. 올해 제네바모터쇼에서는 국내 제조사들이 어떤 신차를 최초로 공개했는지 살펴본다.

 



쌍용 티볼리 롱바디, 얼마나 커졌나?



국내에서도 가장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신차는 아마 쌍용차의 티볼리 롱바디일 것으로 예상된다. 티볼리는 국내에서 워낙 인기 차종인데다, 소형 SUV에서 롱바디 모델이 출시되는 것은 워낙 이례적인 모습이기 때문이다.

 

티볼리 롱바디는 전후 오버행만 늘려 휠베이스는 그대로고, 전장장만 기존보다 290mm 늘어났다. 실내는 기존에 알려진 것과 다르게 7인승이 아닌 5인승으로 공개됐다. 대신 적재용량은 423리터에서 720리터로 약 300리터가 증가했을 정도로 트렁크가 넉넉해졌다.

 






코란도C 후속? 쌍용 SIV-2 콘셉트



티볼리와 함께 관심이 쏠리는 모델은 이번에 처음 공개된 SIV-2. 이 모델은 모터쇼 현장에서도 쌍용차가 준비 중인 차세대 중형 SUV로 소개돼 코란도C의 후속모델일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디자인은 티볼리와 매우 비슷해서 나란히 놓고 봐도 헷갈릴 정도다. 그러나 후면부는 테일램프를 세로에서 가로형으로 변경해 차별화된 이미지름 부여했다. 파워트레인은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에 10KW급 전기모터와 500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한다.

 





국산 전기차 중 가장 진보된 현대 아이오닉 일렉트릭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매끄럽고 세련된 프론트 그릴과 LED 헤드램프를 적용해 화석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전기차의 특징과 미래지향적 느낌을 강조했다.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120마력을 발휘하며, 최고속도는 165km/h에서 제한된다. 국산 전기차 중 최장거리인 169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충전시간도 완속 5시간, 급속 25분으로 가장 빠른 편이다.

 



전기차가 불안하다면, 현대 아이오닉 PHEV



일렉트릭과 함께 이번 모터쇼를 통해 세계에 최초로 공개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외부 충전을 통해 전기차 모드의 주행거리를 연장시킬 수 있는 차량이다. 8.9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적용해 순수 전기차 모드만으로 약 50km(유럽 연비 기준)를 주행할 수 있으며, 하이브리드 보다 높은 연비와 더 낮은 이산화탄소 배출로 친환경성을 더욱 높였다.

 



왜건의 부활? 기아 K5 스포츠왜건



기아차는 K5 스포츠왜건을 이번 제네바모터쇼의 메인 모델로 내세웠다. K5 왜건의 전면부는 세단과 동일해서 구분이 힘들 정도다. 하지만 측면과 후면부는 왜건에 맞게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했는데, 기존의 왜건들과 달리 역동성을 부여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실내도 디자인은 마찬가지로 세단과 같지만, 왜건으로 변형되면서 실용성이 크게 강화됐다. 특히 기본 적재용량은 소형 SUV들과 비슷한 수준인 553리터를 확보했다. 4:2:4의 분할시트를 적용해 확장성을 높였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이외에도 제네시스 EQ900과 하이브리드 SUV 니로 등을 전시한다.


 

양봉수 기자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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