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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쇼

['14 서울오토살롱] 국내에서 타기엔 난감한 디자인, 쉐보레 SSR


7 10일부터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오토살롱에 국내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픽업 트럭이 전시된다. 하지만 우리가 알던 투박한 픽업트럭이 아닌 복고풍의 디자인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끈다.



쉐보레 SSR 2000년에 북미국제모터쇼에서 선보인 컨셉트카를 상용화시킨 모델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4년간 생산됐다. 일반적인 픽업 트럭과 달리 독특한 디자인이 인상적인데 이는 1950년대의 트럭들과 같은 복고풍 스타일을 지향했기 때문이다.

 


전반적인 라인, 휠 아치 등은 클래식한 모습이 강조됐지만 전면 그릴과 헤드램프의 디자인은 미래지향적으로 표현했다. 간결하고도 뚜렷한 컨셉트는 후면까지 이어진다.

 


가장 독특한 것은 루프라인. 자세히 보면 하드-톱 구조를 갖고 있는데 SSR(Super Sport Roadster)이라는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이 차량은 오픈카다. 국내에서 타기에는 부담스럽고 이해가 안 되는 스타일이지만 실용적인 픽업트럭과 자유분방한 스타일의 오픈카를 즐겨 타는 미국에서라면 충분히 이해도 될 법한 디자인이다.

 

SSR 5.3리터 V8모델과 6.0리터 V8모델 두 가지가 있는데 본 차량은 2004년식5.3리터 V8모델이다. 최고출력 300마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97km까지 7.7초 만에 도달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