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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슬카는 역시 V8, 2019 쉐보레 카마로SS 출시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쉐보레의 올해 마지막 주인공은 카마로SS가 차지했다. 새로운 변속기를 적용해 기존 대비 높아진 연비와 성능을 개선한 신형 카마로가 13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국내에 출시될 카마로SS의 경우 더욱 높아진 공력성능과 냉각 성능을 갖춰 다시 한번 마니아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T존을 강조해 강렬해진 외관 

기존 카마로 SS는 가로로 긴 디자인을 강조했다면, 신형의 경우 T자 형상으로 바뀌며 날카로움을 살렸다. 헤드램프 사이에 위치한 듀얼 포트 그릴의 크기는 커졌는데, 상단부는 크기를 더 키워 냉각 성능을 높이고, 하단부 공기 흡입구는 옆으로 더 넓어지고 LED 라이팅 엑센트가 추가됐다. 추가로 범퍼 양 끝 공기 통로까지 만들어 공력성능을 키웠다. 보닛에는 한 개의 커다란 공기 배출구가 새롭게 생겼다. 측면은 변화가 없지만, 후면의 경우 투명한 테일램프가 적용됐고, 그래픽을 바꿨다.



8단에서 10단으로, 동력 효율을 높인 변속기 

높은 출력을 알뜰하게 쓰기 위해 카마로 SS는 10단 변속기를 장착한다. 기존 6.2리터 V8 가솔린 엔진은 전과 동일한 455마력의 최고출력과 62.9kg.m의 최대토크를 동일하게 발휘해 강력한 성능을 뽐내고, 더 똑똑해진 10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높은 동력 효율을 만든다. 이 변속기는 이미 콜벳 ZR1에 장착돼 뛰어난 성능을 보였던 변속기로 내구성이 높다. 또한 가변 실린더 휴지 기능이 들어가 정속 주행 시 4기통만 움직이며, 추가된 10단 변속기와 맞물려 향상된 효율로 높은 연비와 높아진 성능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노면 대응력이 훌륭한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기존 카마로 SS는 6.2리터의 V8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고성능 스포츠카지만, 초당 1,000번 이상의 횟수로 노면의 상태를 확인하며, 감쇄력을 조절하는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브렘보 브레이크, HUD 등 풍부한 주행 관련 사양으로 가성비 좋은 스포츠카라는 평가를 들었다. 이는 신형도 동일하게 적용돼 다시 한번 가성비 좋은 스포츠카의 평을 들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계절 내내 쾌적한 주행이 가능한 통풍시트까지 장착 

주행 관련 사양이 풍부한 카마로는 편의사양 역시 놓치지 않는다. 비슷한 가격대의 수입차에서도 보기 힘든 통풍시트는 물론 BOSE 오디오 시스템이 들어가 높은 수준의 음질을 구현한다. 메모리 시트도 적용돼 운전자별 맞춤 시트 조작이 가능해 편의성이 높고, 캐딜락에서 호평을 받았던 후방 디스플레이 룸미러를 적용해 후방의 시야를 카메라를 통해 룸미러에 비춰준다. 8인치의 디스플레이는 내비게이션은 물론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한다. 그러나 아래쪽으로 경사가 져있어 시인성이 부족한 편인데, 실내 센터패시아가 변경되지 않아 그대로 적용됐다. 


가격은 400만 원 이상 인상

기존 카마로SS의 경우 5,027만 원으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었다. 하지만 신형은 401만 원 이상 인상된 5,428만 원으로 책정되었으며, 스콜피온 레드 인테리어가 적용된 볼케이노 레드 에디션은 5,507만 원에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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