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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70와 현대 코나,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올라

[오토트리뷴=김준하 기자] ‘2019 북미 올해의 차’ 승용 부문 최종 후보에 제네시스 G70, 유틸리티 부문 최종 후보에 현대 코나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국내 완성차 중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오른 것은 현대 제네시스 BH(2009년), 현대 쏘나타(2011년), 현대 아반떼(2012년), 현대 제네시스 DH(2015년), 제네시스 G90(2017년), 기아 스팅어(2018년)에 이어 제네시스 G70와 현대 코나가 7번째다.


  

올해로 26회 째를 맞는 ‘2019 북미 올해의 차’는 미국 및 캐나다의 신문, 방송, 잡지, 인터넷의 자동차 전문 기자단 54명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이번에 G70와 함께 승용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모델은 혼다 인사이트, 볼보 S60가 있다.


2017년 국내 출시 후 지난 9월부터 북미에서도 판매되고 있는 G70는 프리미엄 시장에서 제네시스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다.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들도 자체 선정 베스트 모델에 G70를 거론할 정도로 좋은 평가가 대부분이다.


이미지 출처 : Motortrend


제네시스 G70는 미국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지인 모터트렌드 어워즈 시상식에서 19개의 경쟁 모델들을 제치고 2019 올해의 차에 선정되기도 했다. 모터트렌드의 에드 로 편집국장은 “G70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역동적인 주행성능과 부드럽고 편안한 승차감을 갖췄다”라고 평가했고 “안전, 기술, 고급감, 가격 등 모든 측면에서 사람들을 놀랍고 즐겁게 하는 차”라며 G70의 올해의 차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제네시스를 비롯해 현대차와 기아차를 통틀어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미지 출처 : Caranddrive


G70는 미국 자동차 전문 매거진인 카앤드라이버 베스트 TOP 10에도 선정됐다. 카앤드라이버 에디 알터만 편집국장은 “이미 경쟁이 치열한 차급에 새롭게 진출한 차량이 두각을 나타내기는 매우 드문 일이지만 G70는 그것을 해냈다"라고 언급했고 “G70는 고급감, 성능, 효율성 등이 균형 있게 어우러진 차”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G70가 이렇게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은 것은 한국 자동차 역사에 있어서도 매우 뜻깊은 일이다.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는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엄청난 홍보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판매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현대차의 소형 SUV인 코나는 한국 브랜드 최초로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북미 올해의 차는 2015년까지만 해도 승용차와 트럭 2개 부문으로 발표했지만, SUV의 급속한 성장 추세를 반영해 2017년부터는 승용차, 트럭, 유틸리티 3개 부문으로 진행한다. 코나와 함께 유틸리티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모델은 어큐라 RDX, 재규어 I-페이스가 있다.


지난 2018 북미 올해의 차는 승용 부문에 혼다 어코드, 유틸리티 부문에 볼보 XC 60, 트럭 부문에 링컨 내비게이터가 선정됐다. ‘2019 북미 올해의 차’는 내년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kjh@auto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