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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모아 보는 자동차 테마

2018년 상반기 해외 수출 1위 모델은?


[오토트리뷴=김준하 기자] 국내 자동차 제조사들의 2018년 상반기 수출 실적은 현대차 188만 8,519 대, 기아차 111만 8,206 대, 한국지엠 20만 3,889 대, 르노삼성 12만 6,018 대, 쌍용차 1만 5,605 대로 총 331만 1,317대에 달한다. 전년 동기간 실적에 비해 4%가량 증가(317만 8,998 대) 한 것으로 나타난다. 



어려운 경제 상황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각 제조사들의 수출 효자 역할을 한 모델들을 판매량에 따라 정리했다.



10위. 현대 엑센트 (3만 9,550 대)

소형차 엑센트는 국내는 4세대 모델만 판매하고 있지만, 해외 시장에는 5세대 모델이 새롭게 출시됐다. 북미 시장을 기준으로 최고출력 130마력의 1.6리터 가솔린 엔진이 장착되고 6단 수동 및 자동변속기가 함께 사용된다. 사양에 따라 전방 충돌 회피 지원 시스템과 7인치 터치스크린 등이 장착되며 16.2km/l(미국 기준 38MPG) 연비를 기록한다. 



9위. 쉐보레 스파크 (5만 3,656 대)

국내 경차 시장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는 스파크는 해외 시장에서도 인기 있는 모델이다. 미국에 판매되는 모델은 최고출력 98마력, 최대토크 12.9kg.m의 1.4리터 가솔린 엔진을 사용하며 5단 수동변속기와 CVT 가운데 선택이 가능하다. 기본 모델부터 안전 장비가 잘 마련돼 에어백은 10개 장착되며, 고장력 강판 사용 비율도 늘렸다. 일부 시장에서는 스파크 액티브라는 모델도 판매하는데, 전고를 높이고 외관을 변화시켜 SUV처럼 꾸민 차량이다.



8위. 닛산 로그 (6만 2,035 대)

르노삼성이 생산하는 로그는 목록에 있는 다른 차량들과 달리 전량 해외로 수출되는 모델로 닛산 마크를 부착한다. 가솔린 모델은 2.5리터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4.2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CVT가 함께 쓰인다. 사양에 따라 사륜구동 시스템도 추가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최고출력 141마력, 최대토크 19.9kg.m의 힘을 발휘하는 2리터 가솔린 엔진과 30kW 전기 모터가 함께 사용돼 총 시스템 출력은 176마력에 달한다.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함께 사용된다.



7위. 기아 쏘울 (6만 2,731 대)

국내와 달리 해외시장에서의 쏘울의 인기는 1세대 모델 이후 계속 지속되고 있다. 1.6리터 및 2리터 가솔린 엔진과 1.6리터 디젤 엔진을 사용해 사용자 선택의 폭도 넓은 편이다. 레드닷 어워드와 IF 디자인상을 수상하는 등 디자인에 대한 호평도 상당해 박스카 시장에서 분명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3세대 신형 모델이 곧 출시를 앞두고 있어 2019년도 수출량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6위. 현대 아반떼 (7만 1,391 대)

국내만큼 해외 시장에서도 인기 있는 모델로 토요타 코롤라, 혼다 시빅과 같은 모델과 경쟁한다. 해외시장에서는 엘란트라라는 모델명을 사용하고 있다. 판매 지역에 따라 최고출력 147마력의 2리터 가솔린 엔진과 128마력의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등으로 라인업을 구성한다.



5위. 기아 스포티지 (7만 2,004 대)

스포티지는 기아차 SUV 라인업 가운데 볼륨 모델로의 역할을 수행한다. 개성 뚜렷한 외관 디자인과 다양한 편의 사양을 장착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파워트레인은 2리터 및 2.4리터 가솔린 엔진과 2리터 디젤 엔진이 사용된다. 내, 외관 디자인을 보다 고급스럽고 스포티하게 꾸민 GT 라인도 출시해 라인업을 구성한다.



4위. 기아 모닝 (8만 4,935 대)

모닝은 해외 일부 지역에서는 피칸토라는 모델명으로 불린다. 출시 지역에 따라 파워트레인도 다양하게 장착되는데 최고출력 84마력의 1.2리터 엔진을 사용하고, 5단 수동변속기와 4단 자동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다. GT 라인 모델은 바디킷을 장착해 외관을 보다 스포티하게 꾸미고 실내 소재 및 마감을 달리 적용한다. 2018 IF 디자인상과 레드닷 디자인상을 수상한 모델이다.



3위. 현대 코나 (9만 1,456 대)

현대차의 최신 SUV 디자인이 적용된 코나는 콤팩트 SUV 부문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차체는 작지만 공간 활용성이 높고, 디자인과 편의사양, 파워트레인 구성에 있어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하이빔 보조 장치와 전방 충돌 회피 지원 시스템과 같은 안전 장비도 선택할 수 있는데,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 협회 IIHS의 안전성 평가 결과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획득했다.



2위. 현대 투싼 (11만 7,780 대)

2004년 첫 출시된 이후 3세대까지 이르고 있는 투싼은 현대차의 해외 판매 1위 베스트셀러 모델이다. 누적 판매량은 1세대 11만 대에서 3세대 64만 대로 증가해 시간이 지날수록 인기를 더하고 있다. 북미 시장에서 투싼은 6개의 트림으로 구성되는데, 2리터 및 2.4리터 가솔린 엔진과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된다. 



1위. 쉐보레 트랙스 (13만 1,277 대)

콤팩트 SUV 시장을 개척한 모델로 평가받는 트랙스는 해외 시장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미국 고속도로 교통 안전국 NHTSA 평가에서 5스타를 획득해 안전도 부면에서도 신뢰를 주는 모델이다. 북미 지역에 판매되는 모델은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138마력, 최대토크 20.4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도심연비 10.6km/l(미국 기준 25MPG), 고속도로연비 13.2kg.m(미국 기준 31MPG)를 기록한다.


kjh@auto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