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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 F/L 모델 출시, 주목할 만한 변화 8가지

[오토트리뷴=김준하 기자] 6세대 아반떼의 부분 변경 모델이 오늘 공식 출시됐다.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탈바꿈한 외관과 경제성에 초점을 둔 신규 파워트레인, 첨단 편의 및 안전 사양을 적용해 변화를 준 것이 특징이다.


   

세대 변경 수준으로 바뀐 외관 디자인

아반떼의 전면부는 새로운 디자인 도입으로 한층 강렬해진다. 좌우 폭이 크게 넓어진 캐스캐이딩 그릴로 차체 폭이 넓어 보이고, 공격적인 이미지를 더한다. 삼각형 모양의 헤드램프는 사양에 따라 내부 구성이 달라진다. 프리미엄 모델은 풀 LED로, 나머지 트림은 프로젝션 타입이 적용되고 주간주행등이 내부에 삽입된다. 범퍼 하단 양 끝단에 안개등이 자리 잡는다.



측면은 기존과 동일하다. 새롭게 디자인한 휠은 15인치부터 17인치까지 선택할 수 있다. 차체 색상은 기존 11가지에서 오렌지, 브라운, 커피가 제외되고, 틸 블루 색상이 추가돼 9가지로 정리했다.


 

후면부에도 강렬한 인상이 이어진다. 트렁크 쪽으로 깊게 파고 들어오는 테일램프는 ‘Z’모양 그래픽을 사용해 존재감을 드러낸다. 트림에 따라 벌브 또는 LED가 장착된다. 번호판이 있던 자리는 아반떼 레터링이 크게 삽입된다. 트렁크 버튼은 현대 로고 사이에 삽입해 뒷모습을 보다 깔끔하게 만들었다. 범퍼 하단은 후진등과 반사등이 좌우 끝에 위치한다.


     (좌) 일반 사운드 시스템, (중) 7인치 오디오 디스플레이, (우) 8인치 내비게이션


디자인과 마감재 변경으로 향상된 실내 품질

공기송풍구에 크롬을 삽입한 작은 변화로 실내가 보다 고급스러워졌다. 센터패시아에는 7인치 오디오 디스플레이가 추가되는데, 후방카메라 조향 연동 기능도 적용된다. 기존에는 8인치 내비게이션을 선택하지 않으면 일반 오디오만 사용할 수 있었는데, 부분 변경 모델에서는 고객 선택의 폭을 한층 넓혔다. 

   


운전석은 스포티한 느낌을 가미했다. 신규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을 사용하고, 계기반 바탕에 체크무늬를 입혔다. 인테리어 컬러는 블랙과 베이지, 브라운과 틸블루 4가지가 제공되는데, 신규 색상인 틸블루는 기존 네이비 컬러 대신 신규 적용됐다.


공기청정모드와 무선 충전 추가

디자인만 변한 것이 아니라 공기 청정 모드가 새롭게 추가돼 실용성을 높였다. 하단 수납공간은 새롭게 적용되는 무선 충전장치가 장착된다. 이외에 재생 중인 음악을 검색하는 사운드 하운드 기능과 인공지능 기반 편의 장비인  서버형 음성인식 카카오 아이도 함께 추가됐다.



프리미엄 트림 강화

아반떼 부분 변경 모델은 최상위 트림과 하위 트림을 확연히 구분한다. 프리미엄 트림은 풀 LED 헤드램프와 테일램프를 기본 장착한다. 크롬으로 처리된 라디에이터 그릴과 몰딩, 도어 핸들은 프리미엄 트림만 적용되는 사양이다. 계기반 4.2인치 컬러 LCD 창과 운전석 메모리 시스템, 전자동 에어컨도 프리미엄에만 적용된다.



1.6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엔진 장착

아반떼는 가솔린, 디젤, LPG 세 가지 엔진을 장착하게 된다. 이번에 새로 도입된 1.6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7kg.m의 성능을 가진다. 이전 모델에 비해 최고출력은 9마력, 최대토크는 0.7kg.m 줄어들었지만, 15.2km/l의 동급 최고 수준 연비(15인치 휠 기준)를 달성한다. 기존 6단 자동변속기 대신 무단변속기를 사용하는 것도 큰 차이점이다. 1.6 디젤과 LPG 모델은 이전 모델과 최고출력, 최대토크, 연비 모두 동일하며 각기 7단 DCT와 6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안전 하차보조를 비롯한 첨단사양 동급 최초 적용

이번 부분변경 모델은 종합 안전장비인 스마트 센스의 일부 사양이 기본으로 장착돼(스타일 트림 제외) 안전성이 향상된다. 안전하차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경고, 후방교차 충돌경고 등이 신규 도입됐다. 안전하차 보조 기능은 후측방에서 접근하는 차량을 감지해 충돌 위험이 있을 경우 경고 알림을 작동시킨다. 승객들의 안전한 하차를 돕는 기능으로 동급에서는 최초로 적용됐다.



간결해진 트림 구성

기존 아반떼 AD는 가솔린 5개, 디젤 4개로 트림이 구성됐는데, 부분 변경 모델은 트림을 간소화시켰다. 가솔린은 스타일, 스마트, 프리미엄 3개의 트림으로 축소시켰다. 디젤도 트림명을 가솔린과 통일시키고 3개로 운영한다. 가솔린 모델의 스타일 트림은 수동변속기가 기본으로 장착되기 때문에, 무단변속기와 일부 편의사양을 추가한 스마트 초이스(1,728만 원) 사양을 별도로 마련했다.



최대 89만 원 오른 가격

디자인의 변화와 신규 사양의 추가 적용으로 인해 가격은 이전보다 상승했다. 가솔린 모델은 기본 가격을 기준으로 스타일 10만 원, 스마트 4만 원, 프리미엄은 89만 원이 올랐다. 최상위 모델인 프리미엄 트림의 풀옵션 기준으로는 45만 원이 상승했다. 디젤 모델 기본 가격은 스타일 4만 원(자동변속기 기준), 스마트 54만 원, 프리미엄은 71만 원 인상됐다. 디젤 프리미엄 풀옵션 가격은 81만 원 올랐다.



아반떼는 국내 준중형 세단 부문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모델이다. 2018년 8월까지의 누적 판매량만 5만 1,461 대에 이르고 있다. 상품성을 강화한 신모델의 출시로 앞으로의 판매량에 얼마나 변화가 있게 될지 주목된다.


kjh@auto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