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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새로운 소형 SUV 레오니스, 스파이샷 포착

[오토트리뷴=김준하 기자] SUV 인기 열풍이 지속되는 가운데, 현대자동차는 소형 SUV 출시로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다소 부족했던 SUV 라인업이 신 모델 투입으로 다양하게 구성될 전망이다.


사진 출처 : 보배드림


현대차가 출시할 예정인 소형 SUV는 국내, 외에서의 주행 장면이 여러 번 포착됐다. 상표 등록된 이름을 근거로 하면, 스틱스 혹은 레오니스라는 모델명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스틱스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강의 여신의 이름을, 레오니스는 황도 십이궁의 사자자리를 떠올리게 한다.


사진 출처 : Motor1


전면부는 코나와 같은 분리형 헤드램프가 사용된다. 최근 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한 투싼을 제외하면, 현대차 SUV 전체 라인에 적용되는 셈이다. 시인성을 향상시키는 데도 도움이 되고, 패밀리 룩으로도 활용된다. 헤드램프 내부는 프로젝션 타입 램프가 장착된다.


사진 출처 : Motor1


라디에이터 그릴은 격자형 그래픽이 사용되는데, 디자인과 색상이 신선하다. 주로 크롬이나 블랙 컬러로 마감하는 경향에서 벗어나 베이지 톤 색상을 사용했다. A 필러에 유광 블랙 컬러를 적용한 모습은 기존 소형급 모델들에서 본 것과 유사하다. 윈도우 라인과 분리된 모습인데, 트림에 따라 구성이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사진 출처 : Motor1


사진 출처 : Motor1


차체는 작지만 전체적으로 직선을 사용해 당당한 이미지를 전달한다. 평평한 루프라인은 2열에도 넉넉한 헤드룸을 제공할 수 있어, 공간 활용성도 높이게 된다. 특히, A 필러와 C 필러는 보다 각진 형태로 돼 있어 크로스 오버보다는 SUV의 인상을 품는다. 휠은 15인치부터 17인치까지 선택할 수 있다.


사진 출처 : Motor1


후면부는 새로운 형태의 테일램프를 장착한다.


레오니스의 실내 사진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현대차의 최신 디자인 기조를 생각해보면 플로팅 타입 디스플레이와 수평 형태의 실내 구조를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8인치 디스플레이와 버튼 시동 장치, 스마트키와 같은 편의장비가 적용될 예정이다. 안전 사양으로는 자동 긴급 제동, 사각지대 감지, 차체 자세 제어시스템과 언덕길 주행 보조 장치 등이 적용된다.


사진 출처 : Motor1


많은 부분이 아직 베일에 싸여 있는 모델이다 보니, 파워트레인에 대한 의견도 분분하다. 차급과 크기를 고려해 보면, 기아차 스토닉에 적용된 1.0 터보 가솔린과 1.4 가솔린 엔진을 장착할 가능성이 높다. 바로 윗급인 코나에 사용된 1.6 디젤 및 가솔린 터보 엔진 가운데 일부도 적용될 수 있다. 사용하는 엔진에 따라 6단 자동변속기와 7단 DCT가 결합된다. 전륜구동 기반 차량으로 사륜구동 시스템은 선택사양으로 제공된다.


사진 출처 : Motor1


레오니스는 경형 SUV로 알려져 있는데, 경차 사이즈로 보기엔 다소 크다. 스파이샷 중에서 기아 쏘울과 함께 포착된 모습을 보면, 경소형 SUV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게 보다 정확하다. 따라서, 점차 경쟁력이 떨어져 가는 소형 세단 엑센트를 대체하는 모델로 볼 수 있다.


kjh@auto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