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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A클래스 국내서 포착, 그런데 가격은?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A클래스의 출시를 앞두고, 도로 주행 테스트를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도심에서 포착되는 횟수가 급증한 상태다.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A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 라인업 중 가장 막내 모델이다. 그렇지만 디자인은 AMG 라인을 적용해서 아주 화려하고, 스포티한 모습을 강조했다. 위장막으로 가려지긴 했지만, 다이아몬드 그릴이나 크게 부풀려진 공기흡입구는 위장필름으로 숨기지 못했다.






휠이나 머플러팀 후면 범퍼 디자인도 역시 스포티하다. 그러나 머플러 안쪽이 막혀 있는데, 최근 테스트 했던 차량들은 대부분 디젤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C, E, S 클래스 등도 가솔린은 머플러 구멍이 뚫려 있지만, 디젤 모델들은 머플러가 모두 막혀 있고, 실제 머플러는 안쪽에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전반적인 디자인은 신형 CLS와 매우 비슷해졌다. 현재 판매 중인 모델도 CLS와 유사한 디자인을 공유하고 있지만, 세대를 변경하면서 더욱 구분이 어려워졌다. 다이아몬드 그릴이나 헤드램프, 범퍼까지 모든 디테일이 그렇다. 다만 테일램프는 약간의 차별화를 뒀지만, 이번엔 엉뚱하게도 기아 K3와 비슷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실내를 직접 목격하기도 했는데, 사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듀얼 디스플레이가 자리 잡으면서 신형 스티어링 휠 디자인, CLS와 같은 에어컨 송풍구 디자인 등이 적용된다. 마감재는 당연히 우레탄 비중이 가죽보다 많은 편이고, 하이그로시와 같은 번쩍이는 플라스틱들, 알루미늄처럼 페인팅 된 버튼들이 증가해서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출시 이후에는 아마도 A클래스가 체급을 뛰어넘었다는 표현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국내 출시 모델은 미확정이지만, 파워트레인은 크게 세 가지로 구성된다. 1.4리터 가솔린 엔진이 결합된 A200은 최고출력 163마력, 최대토크 25.5kg.m, 2리터 가솔린 엔진이 장착된 A250 은 최고출력 224마력, 최대토크 35kg.m 그리고 1.5리터 디젤엔진이 장착된 A180은 최고출력 116마력, 최대토크 26kg.m를 발휘한다. 변속기는 모두 7단 더블클러치가 적용된다.



첨단사양도 S클래스만큼 강화된다. 최대 500미터까지 인식 가능한 카메라와 레이더 시스템을 적용하고, 능동형 제동 보조 시스템이나 강화된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내비게이션 연동 주행 지원 시스템 등이 종합적으로 안전운행을 돕는다.




당연히 실내외 디자인이 크게 향상되고, 첨단사양이 개선되는 만큼 가격도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판매 중인 A클래스는 3,650만 원이며, AMG 라인은 3,980만 원이기 때문에 신형은 4천만 원 중반대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

 

bbongs142@autotribune.co.kr

(사진제보=MK vlog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