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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SUV 스파이샷 포착, 트랙스 후속 모델?

사진출처 : Autoblog


[오토트리뷴=김준하 기자]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지엠의 새로운 소형 SUV 모델이 해외 매체를 통해 포착됐다. 엠블렘까지 위장막이 철저히 감싸고 있어서 어떤 브랜드로 출시될 것이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지엠에서 생산하는 소형 SUV는 고급 브랜드 뷰익의 앙코르와 대중 브랜드 쉐보레 트랙스, 유럽 브랜드 오펠 모카로 나눌 수 있다. 세 모델 모두 지엠 감마 2 플랫폼을 사용하며, 판매 지역에 따라 각기 다른 파워트레인을 장착한다.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20.4kg.m의 성능을 보인다.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뷰익 앙코르는 쉐보레 트랙스보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편의 장비 등을 적용해 높은 가격대를 형성한다. 뷰익 브랜드 최초의 소형 SUV로 2013년 출시 후 시장에서의 좋은 반응을 꾸준히 이끌어낸다. 이에 따라 지엠은 쉐보레 브랜드 트랙스를 2014년 미국 시장에도 판매하기 시작한다.




   

두 모델 다 최근 부분 변경 모델을 선보였고, 첫 출시 후 6년여 시간이 지난 만큼 곧 완전 변경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 출시 시기와 라인업을 보면 뷰익 브랜드로 출시하는 차량이 맞을 수 있지만, 스파이샷을 통해 볼 수 있는 세부 형상은 쉐보레 브랜드일 가능성을 높여준다.




사진출처 : Autoblog


헤드램프를 기준으로 상하로 분리된 형태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신형 말리부나 크루즈에서 보았던 듀얼 포트 그릴이 연상된다. 좁은 상부와 넓은 하부로 분할된 현행 쉐보레 디자인이 그대로 적용된 모습이다. 전체적인 형상은 최근 국내에 출시한 이쿼녹스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일각에서는 SUV와 픽업트럭 전문 브랜드 GMC의 새로운 소형 SUV 일 것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GMC가 지난 2010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소형 모델 그래나이트 콘셉트를 선보이며, SUV 라인업을 다양화할 것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당시만 해도 소형 SUV 시장이 지금처럼 활성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 출시는 이뤄지지 않은 채 간간이 새로운 모델을 개발 중이라는 소문만 들려오는 상태다.

   



두터운 라디에이터 그릴 바가 길게 자리 잡은 GMC 고유의 전면 디자인을 고려해 보면, GMC 브랜드로 출시될 가능성은 낮다. 미국 소형 SUV 부문에서 뷰익 앙코르와 쉐보레 트랙스가 이미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불필요하게 삼각 구도를 만들 필요가 없는 것도 한 가지 이유다.


사진출처 : Autoblog


쉐보레의 새로운 소형 SUV는 2020년 출시될 예정이다. 지프 레니게이드, 포드 에코스포츠, 현대차 코나 등과 경쟁하게 된다.


kjh@auto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