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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쏘울 스파이샷 포착, 코나 플랫폼 이식받아 SUV로 변신?

내년 출시 예정인 기아 쏘울 3세대가 해외에서 포착됐다. 현재까지 공개된 스파이샷에서는 외관 변화가 가장 뚜렷하지만,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을 변경해 소형 SUV의 이미지를 강화하려는 의도가 나타난다.



전면부는 현대 코나, 싼타페와 같은 분리형 헤드램프가 적용된다. 가로로 길게 뻗은 LED 주간주행등을 상단에, 헤드램프는 하단에 배치했다. 사다리꼴 모양의 공기흡입구는 다각형의 내부 그래픽이 새롭게 적용됐다. 프로젝션 타입 원형 안개등을 공기흡입구 하단에 일체형으로 연결했다. 기존 모델들은 곡선을 사용해 친근한 인상을 준 것이 특징이었다. 반면 3세대로 넘어오면서 직선을 사용해 당당하고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고, 좌우로 넓어 보이는 효과를 사용했다.



측면은 쏘울이 1세대부터 이어온 각진 스타일을 최대한 살렸다. 위장막으로 가려져 있지만, 직각으로 내려오는 트렁크 라인도 그대로 적용했다. 도어와 펜더에서 살짝 드러나는 캐릭터 라인은 차체에 굴곡을 준다. 소형 SUV 트렌드에 맞는 스포티한 이미지를 위해 측면 곳곳을 선으로 강조했다.



후면부의 테일램프는 부메랑 모양이다. 2세대보다 크기가 월등히 커졌으며, 차체 가운데로 깊게 파고 들어가 후면부가 강렬해졌다. 테일램프 사이에 삽입됐던 후진등도 하단으로 이동해 디자인 변화의 폭이 커졌다.



신형 쏘울은 현대 코나와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한다. 2세대의 전장X전폭X전고가 4,140X 1,800X1,600mm에 휠베이스 2,570mm로 코나보다 짧고 높았는데, 신형은 전장과 휠베이스가 더 늘어나게 된다. 코나에 사용되는 사륜구동 시스템도 선택사양으로 제공될 전망이다. 그로 인해 기아차가 쏘울 2세대부터 시도하던 SUV로의 이미지 변화가 확실히 정착된다.


파워트레인은 코나의 1.6리터 가솔린 터보엔진이 사용돼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27.0kg.m를 발휘하고, 136마력, 30.6kg.m의 1.6리터 디젤 엔진도 장착돼 7단 DCT변속기와 맞물리게 된다. 해외시장에서는 2리터 가솔린 엔진과 1.6리터 가솔린 터보엔진을 주력으로 할 전망이다.


새로운 3세대 쏘울은 2019년 출시 예정이며, 쌍용 티볼리, 현대 코나가 경쟁하는 소형 SUV 시장에 진입하게 된다.


(사진출처 : carscoo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