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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 N, 현대 SUV 라인업 최초 고성능 모델로 등장하나?

소형 SUV 최초로 2리터 터보 엔진을 장착한 코나 N의 개발이 시작됐다. i30와 벨로스터에 이은 3번째 N 브랜드 차량으로 해치백이나 전륜 구동 스포츠카가 아닌 SUV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 주목받고 있다.

   




코나는 작년 출시 후 인기를 끌고 있는 소형 SUV다.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27.0kg.m를 발휘하는 1.6 가솔린 터보 엔진과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0.6kg.m를 쏟아내는 1.6 디젤 엔진에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맞물린다. 최근에는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 406km에 달하는 전기차 라인업이 추가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 시험 고성능 차 담당 사장인 알버트 비어만은 해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코나 N 개발 과정에 “코나를 기반으로 한 테스트 차량 제작이 한참 진행 중이고, 경영진으로부터 생산 허가를 받는 것을 목표로 엔지니어들과 연구 개발하고 있다.”라며, 이미 개발에 착수했음을 밝혔다.



코나 N에는 현재 출시된 i30 N의 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적용될 예정이다. 최고출력 250마력, 최대토크 36.0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6단 수동변속기가 맞물린다. 현재 개발 중인 습식 듀얼 클러치 변속기도 추후 선택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i30 N의 파워트레인과 전륜 구동방식에 따른 부품을 공유하지만, 서스펜션과 조향 성능에 있어서 코나만의 개성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271마력 고출력 엔진과 전자식 차동 제한 장치가 포함된 퍼포먼스 패키지의 적용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고성능 차량에 걸맞은 외형 변화도 기대된다. 과격한 형상의 디퓨저, 루프 스포일러, 사이드 스커트의 장착으로 공기 역학 성능을 향상시킨다. 앞, 뒤 범퍼 하단의 스플리터와 브레이크 캘리퍼에 빨간색을 적용해 고성능 이미지를 전달하는 N 브랜드 특유의 DNA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범퍼 내부로 감춰진 머플러도 노출형으로 바뀌게 된다.




이에 더해 올해 연말 N 라인 모델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기본 모델 대비 섀시와 외부 스타일에 차별화를 둔 모델로 조향장치, 변속기, 댐퍼와 스프링 같은 부품들도 재구성한다. N 라인은 폭스바겐 R 라인, BMW M 퍼포먼스처럼 고성능 브랜드 라인업 폭을 다양화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는 역할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