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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쏘렌토 부분변경 출시, R-MDPS와 8단 변속기 장착

기아자동차가 중형 SUV 쏘렌토의 부분변경 모델을 20일 기아차의 브랜드 체험관 비트 360에서 본격 출시하고,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풀 LED 헤드램프를 적용한 외관    

쏘렌토 부분변경 모델은 전반적으로 차량의 디자인 완성도가 크게 향상됐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여전히 입체감을 유지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헤드램프는 풀 LED를 적용하면서 주간주행등 위치를 아래로 바꿔 새로운 이미지를 부여했다. 범퍼 디자인도 살짝 바뀌긴 했지만, 안개등은 기존 디자인을 유지한다. 또 새로운 19인치 크롬 휠이 적용되긴 하지만 측면에서는 크게 달라진 게 없다. 후면에서는 테일램프 디자인이 변경됐고, 범퍼 디자인이 살짝 바뀌면서 머플러 팁을 드러내게 됐다.



스티어링 휠과 시트 등이 바뀐 실내   

디자인 변화는 실내에서도 이어진다. 일단 스티어링 휠이 4스포크 타입으로 조금 더 중후해졌다. 우드장식을 빼면서 손이 닿는 부분에 타공을 넣어 그립감을 향상시키기도 했다. 변속기 레버도 디자인이 살짝 변경됐으며, 버튼들도 조작감이 향상됐다. 또한 공 조 버튼들도 기존과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더 깔끔하게 정리됐다.



시트 디자인도 전반적으로는 비슷하지만, 상세하게 보면 퀼팅 무늬가 사용됐다. 일명 다이아몬드 무늬라고도 하는 이 장식은 이미 K7에서도 선보였던 것으로 차량 내부 분위기가 조금 더 고급스러워 보이게 하는 효과를 낸다.



동급최초 R-MDPS 장착

R-MDPS는 국산 SUV 중에서는 동급 최초로 적용되는 것으로 코너 진입 시나 차로 변경 시 조작감이 더욱 정확해지고, 안전한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주행모드 시스템에는 운전자의 주행습관을 읽는 스마트 드라이브 모드가 새롭게 추가됐다.



동급 최초 전륜 8단 자동변속기 적용, 연비향상

전륜 8단 자동변속기 역시도 동급에서는 처음 적용됐다. 전 차종에 적용되는 사양은 아니며, 2.2 디젤에서만 8단이 적용된다. 이로 인해 2.2 디젤의 복합연비가 13.4km/l로 2.0 디젤 6단 자동변속기 모델 보다 0.3km/l 더 높아지게 됐다. 하지만 8단 자동변속기 모델은 단순히 연비만 향상된 것이 아니라, 더욱 촘촘한 기어비로 인해 가속성능도 향상되었다.


튜온 패키지

현대차가 최근 코나를 통해 튜익스 패키지를 강화하고 있는 것처럼 쏘렌토도 자체 브랜드 튜닝 브랜드인 튜온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블랙, LED, 성능 등 세 가지 패키지를 선보이며, 이를 통해 차량의 디자인이나 주행성능을 강화시킬 수 있다.


가격은 소폭 인상

2.0 디젤은 2,785만 원에서 3,350만 원, 2.2 디젤은 2,860만 원에서 3,425만 원에 책정됐다. 또 2.0 가솔린 터보는 2,855만 원에서 3,090만 원이다. 변경된 사양 대비 가격 인상 폭은 크지 않지만, 전반적으로 실내외 디자인이 바뀌고, 스티어링, 변속기가 바뀐 만큼 가격도 소폭 인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