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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을 뒤엎은 기아 모닝, 가격은 900만 원대부터

기아자동차가 모닝의 17일로 예정된 공식 출시에 앞서 4일, 남양연구소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디자인과 가격을 공개하고, 전국 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신형 모닝은 2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3세대 모델로, 차세대 경차 플랫폼과 신규 카파 1.0 에코 프라임 엔진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듀얼 클러치 변속기는 적용되지 않았다.


"화났나?", 당당하고 세련된 디자인

디자인은 당당하고 세련된 모습을 표현했다.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는 2세대 대비 날렵하고 입체감이 강조된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했으며, 헤드램프도 역시 같은 맥락에서 디자인돼 완성도가 높아졌다. 측면부는 2세대와 비슷하게 이어나가면서도 휠 아치의 볼륨감을 강조했고, 후면에서는 수직형 테일램프를 통해 가시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아트 컬렉션 패키지를 별도로 운영해 외관 곳곳에 포인트 컬러를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넓고 쾌적한 실내

특히 실내에서는 프라이드와 같이 수평적인 구조를 적용해 넓어 보이게 했다. 스티어링 휠이나 계기반 디자인은 상급 모델과 동일하며, 터치스크린은 현대 i30와 같이 돌출형 디자인으로 적용됐다. 에어컨 송풍구와 변속기 레버 등의 디자인은 독특한 감각이 반영돼 세련미를 표현하기도 했다.

 

신규 플랫폼을 적용한 덕분에 실내는 기존 대비 15mm 늘어난 2,400mm의 휠베이스를 확보했다. 이로 인해 헤드룸, 레그룸 등의 실내 거주공간이 동급 최고로 늘어났고, 트렁크 용량도 200리터에서 255리터로 28% 증가됐다. 특히 2열 시트는 풀플랫이 가능해 완전히 접으면 1,010리터까지 화물 적재가 가능해 공간 활용성 우수하다.



쿠킹 호일의 오명을 벗기 위한 노력들

동급 최고의 안전성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초고장력 강판의 사용 비율을 기존 22%에서 44%로 끌어올렸고, 구조용 접착제를 기존 8m에서 67m로 8배가량 확대 적용했다. 또한 핫스탬핑 공법과 충돌 보강형 구조용 접착제를 사용해 더욱 안전하고 튼튼한 차체를 구현했다.

 

첨단 안전 사양으로는 전방 충돌 경고,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또 경차로는 유일하게 운전석 무릎 에어백이 탑재된 7에어백 시스템과 뒷좌석 시트벨트 프리텐셔너를 적용하기도 했다.

 

예상과 달리 적용되지 않은 DCT

파워트레인은 새로운 카파 1.0 에코 프라임 가솔린 엔진과 4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예상과 달리 아쉬운 변속기지만, 효율성은 리터당 15.4km로 2세대 대비 개선됐다. 

 

900만 원대의 합리적인 가격 책정

가격은 수동 모델의 경우 950만 원 내외에 시작되며, 자동변속기는 1,075만 원부터 1,420만 원 수준에 책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