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부가티 베이론 중 가장 화려하고 강력했던 모델을 꼽자면 만소리 빈체로 디오르(MANSORY LINEA Vincero D'ORO)를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이 모델은 금수저라고 해도 누구나 구입할 수 있는 게 아니고, 만소리의 선택을 받아야 구입할 수 있었다.
만소리 리네아 빈체로는 차체 외관이나 바디킷 모든 부분이 탄소섬유로 이뤄져 있다. 라디에이터 그릴 하단에는 V자 형상이 추가되어 있고, 하단부로는 긴 주간주행등이 추가됐다. 이 상태에서 디오르라는 모델명이 추가되면 더 특별한 모델이 된다. 곳곳에 금으로 꾸며진 장식이 추가되는 것. 물론 이 차량은 만소리 빈체로 중에서도 특별하게 단 1대만 제작됐다.
실내에서도 계기반이나 센터페시아, 도어 등 곳곳에 탄소섬유를 사용한 것뿐만 아니라 도어와 시트 스티어링 휠까지 모두 금으로 꾸몄다. 센터페시아와 외관 측면에는 특별함을 표현하는 리네아 빈체로라는 레터링도 추가됐다.
출력도 강화됐다. 8리터 W16기통 엔진은 108마력이 향상돼 1109마력을 발휘하고, 최대토크는 133.6kg.m을 쏟아낸다. 최고속도도 역시 407km/h를 상회할 정도로 강력하다.
가격은 구체적으로 공개된 적이 없지만, 약 30억원 내외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고, 현재는 그 희소성으로 인해 가치가 더욱 높아졌을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