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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쇼

['14 서울오토살롱] 세상에서 가장 실용성 떨어지는 SUV가 된 투싼


코엑스에서 7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개최되는 ‘2014 서울오토살롱카오디오 부스에 세상에서 가장 실용성이 떨어지는 SUV가 된 현대 투싼이 전시됐다.

 

튜닝카의 외관은 블랙으로 랩핑하고 HID 헤드램프와 LED 포그램프을 사용해 심플하면서도 강한 인상 만들어냈다. 프론트 범퍼 하단에는 스포일러를 덧대었고 서스펜션 튜닝을 통해 차고도 낮췄다.

 


실내는 붉은색상의 스웨이드로 포인트를 주었고 오디오는 센터페시아 하단부로 배치했다. 큰 사이즈의 앰프를 장착하기 위해서 A필러 내부는 다시 디자인됐다.

 

큰 소음이 밖으로 새어나가서 주변에 피해가 되는 일이 없도록 위해 도어 내부로 방음재를 아낌없이 사용했고 스피커 매립을 위해 역시 커스텀 제작된 제품이 장착됐다.

 


SUV의 장점이라고 하면 실용성을 빼놓을 수 없는데 이 차량은 실용성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을 정도로 큰 앰프를 트렁크 한 가득 탑재했다. 트렁크 도어에도 LED 불빛이 반작이는 스피커가 장착되어있는데 3천 와트 이상의 고출력을 내는 앰프가 쿵쿵거리니 트렁크 도어가 버티지 못하고 닫혀 관람객들의 머리를 내리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런데 이런 튜닝은 어떤 사람들이 할까? 핸드폰으로 듣는 이어폰부터 자동차의 스피커 등 듣는 것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증가하는 추세긴 하지만 이렇게 하드코어한 튜닝을 즐기는 이들은 보기가 쉽지 않다.

 

이에 대해 카오디오 부스 관계자는 오디오 매니아 중에서도 매우 극소수가 즐기는 취미로 최소한 천 만원 이상의 튜닝 비용에 보름 이상의 작업기간이 걸린다. 또한 트렁크 공간을 포기해야 하는 등 불편함도 있어서 웬만한 매니아가 아니면 시도할 생각도 못하기 때문에 주변에서 보는 건 흔치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