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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치기 아쉬운, 5월 초반 자동차 뉴스

[오토트리뷴=김준하 기자] 5월 초 국내 자동차 시장에는 일부 수입 브랜드의 약진과 조직 개편 소식이 전해졌다. 해외 시장에는 전동화 흐름에 따라 다양한 순수 전기차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연휴에는 고령 운전자의 운전미숙으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도 있었다.

 

 

르노그룹 지역본부 회장, 한국 첫 방문
르노삼성차의 소속 지역 본부가 5월부터 아프리카-중동-인도-태평양으로 변경되면서, 패브리스 캄볼리브 지역 본부 회장이 본부 개편 이후 첫 행선지로 한국을 지목했다. 르노삼성차는 소속 지역 본부 내에서 주요 연구시설과 생산시설을 모두 보유한 유일한 곳이다. 르노그룹의 D 세그먼트 차량 연구개발을 주도하는 것에 더해, 해당 세그먼트 모델인 탈리스만(SM6)과 꼴레오스(QM6)의 전 세계 판매량 기준 각각 52% 33%가 한국 시장에서 판매돼 중요성이 높다.

 

 

지프, 4월 수입 SUV 브랜드 2위 달성
지프가 4월 한 달 동안 전년대비 88.3% 증가한 915대를 판매해 수입차 전체 브랜드 가운데 가장 큰 성장률을 기록했다. 3월보다 30.7% 증가한 수치로 전체 수입 SUV 브랜드 점유율 2, 수입차 전체 브랜드 5위도 달성했다. 지프의 선전은 레니게이드, 컴패스, 랭글러, 체로키, 그랜드 체로키 전 모델의 원활한 판매 덕분으로, 5종 모델 전부 각 세그먼트 별 누적 판매량 5위권 안에 진입했다. FCA코리아는 앞으로 SUV에 집중해 전국 17 FCA 전시장을 지프 전용 전시장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한불모터스, 시트로엥 전담 영업직 분리
한불모터스는 시트로엥 제품 라인업 확대로 인한 전담 인력 필요성과 푸조 및 시트로엥 브랜드의 동반 성장을 위해 독립된 판매 조직 운영을 결정했다. 지금까지는 국내 공식 딜러사의 영업사원들이 시트로엥과 푸조 차량을 모두 판매할 수 있었지만, 5월부터는 각 브랜드별 전담 인력이 배치된다. 시트로엥은 영업인원의 20% 이상, 전국 최소 30명의 시트로엥 전담 영업사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폭스바겐 2019년형 아테온, 13% 할인
작년 연말 출시 후 대기 상태가 지속된 폭스바겐의 기함 아테온이 인증 완료와 함께 13일부터 정상 판매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5월 한 달간 2019년형 아테온을 구매하는 고객 대상으로 현금, 할부 계약 모두 13%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019년형 모델은 전동식 트렁크가 전 트림 기본 장착되고, 최상위 트림에는 360도 에어리어 뷰 카메라가 추가된다. 2019년형 아테온의 출시 가격은 엘레강스 프리미엄 5,225만 원, 엘레강스 프레스티지 5,718만 원이다.

 

 

영국 다이슨, 전기차 관련 특허 일부 공개
생활 가전 분야에서 혁신을 이룬 다이슨이 전기차를 연구 개발 중이라는 소식은 익히 알려져 있다. 최근 다이슨은 자동차 아키텍처와 공기역학 및 효율과 관련해 출원한 전기차 특허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회전 저항을 낮추고 최저 지상고를 높이는 대형 휠, 완만한 전면부 각도와 긴 휠베이스 구조로 공력성능 향상과 대용량 배터리팩 장착,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하는 내용이 담겼다. 다이슨은 이번 특허를 현재 개발 중인 모델에 적용할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다이슨이 현재 개발 중인 전기차는 2021년 출시 예정이다.

 

 

폭스바겐 ID.3, 온라인 사전 계약 1만 대 돌파
폭스바겐은 전동화 모델 ID. 패밀리의 첫 번째 모델인 ID.3를 공식 발표했다. 미래 E-모빌리티 전략의 핵심 모델로 비틀과 골프의 뒤를 이어 폭스바겐 브랜드의 판매량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식 발표 후 이뤄진 온라인 사전 계약은 하루 만에 계약 대수 1만 대를 돌파했다. 이번 사전 계약된 ID.3 스페셜 에디션은 WLTP 기준 420km 주행이 가능하며, 5,330만 원 이하(독일 기준 4만 유로, 보조금 미포함)로 가격이 책정될 예정이다. 2019년 말 생산을 개시해 2020년 중반 첫 인도가 시작된다.

 

(▲사진출처 : 경남지방경찰청)

 

고령운전자 사고, 시급한 대책 필요
지난 12, 양산 통도사에서 발생한 차량 돌진 사고로 총 1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해당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에는 사고 당시의 급박한 상황이 담겨 세간의 안타까움과 염려를 더했다. 이번 사고는 70대 운전자의 조작 미숙이 원인으로, 고령 운전자 면허증 자진 반납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다시금 불거지고 있다.

 

kjh@auto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