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예준 수습기자] 전 세계 상용차 판매량 1위, 2017년 46만 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르노 마스터가 오는 10월 국내에 출시된다. 기존의 상용차와는 다른 부분은 무엇이며, 세계 판매 1위에 오른 비결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유럽 최강 르노 마스터 VS 국내 최강 현대 스타렉스
1980년 1세대 마스터 출시 되었고, 2011년에 출시한 3세대 모델은 43개국에서 판매 중이다. 이후 2014년 페이스 리프트를 단행했다. 현재까지도 유럽 상용차 시장의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마스터는 1998년부터 유럽 상용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지켜올 만큼 기본기 또한 훌륭한 차량이다.
유럽에서 판매 중인 마스터는 트럭, 밴, 승합차 등 사용자의 입맛에 맞춰 다양하게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숏바디, 롱바디 승합밴만 판매되고, 현대 스타렉스 승합밴 시장에서 압도적인 판매량을 확보하고 있어 실질적인 흥행 여부는 조금 더 지켜 봐야 한다.
스펙은 이미 최강자!
국내에 출시되는 마스터는 숏바디(S)와 롱바디(L)의 승합밴 2가지다. 마스터S의 전장은 5,048mm, 전고 1700mm, 적재중량 1,300kg, 적재공간 8.0세제곱미터의 공간을 갖는다. 마스터L은 5,548mm의 전장과 1,894mm의 전고, 1,350kg의 적재중량, 10.8세제곱미터의 적재공간 확보로 넉넉한 크기와 적재 능력을 보여 준다.
또한 넓은 사이드 슬라이딩 도어와 545mm의 낮은 상면고(바닥으로부터 적재함까지 높이) 덕분에 상, 하차 시 부담을 덜어 준다. 짧은 마스터S의 경우 스타렉스의 전장 5,150mm의 전고 1,925mm와 비교하여 작지만, 더 넓은 적재용량을 확보해 많은 짐을 실어야 하는 소비자에겐 큰 고민거리가 된다.
그러나 국내에 판매될 마스터는 2.3L 트윈터보 디젤 엔진을 장작해 최고출력 145마력, 최대토크 34.7kg.m의 넉넉한 힘을 자랑한다. 마스터는 돌출형 엔진룸을 갖고 있어 사고 발생 시 탑승객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후륜구동인 경쟁 모델들과 달리 전륜구동이어서 사계절 언제든 안전하고, 쾌적한 승차감을 발휘할 수 있고, 적재함 높이를 낮춰 작업 시 부담감을 덜어 준다.
마스터는 주행 안전도 빼 놓지 않았다. 도로의 여건에 맞춰 구동축의 능동 제어가 가능한 익스텐디드 그립 컨트롤, 대형 화물차에서 많이 활용되는 트레일러 흔들림 방지 장치등 경쟁 모델에선 찾아 볼 수 없는 승합밴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준다.
일반 부품과 엔진 및 동력전달 부품 모두 3년 또는 100,000km까지의 품질 보증이 가능해 경쟁 모델에서는 볼 수 없는 사용자 품질 만족까지 제공한다.
국내 상용차 시장의 신예
기존 상용차 시장은 폐쇄되었다고 해도 무방하지 않을 정도로 신모델 출시가 없고, 기존 국산 모델들의 독점이 심했다. 이런 시장에 외국에서 인정 받고 안전 사양 또 한 부족하지 않은 차가 출시 된다는 것은 지금의 국산 상용차 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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