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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 판매 재개한 아우디, 이틀 만에 A7 146대 완판

지난 주말 예고 없이 기습적인 판매 재개를 감행한 아우디가 이틀 만에 A7 50 TDI 프리미엄 146대의 물량을 완판했다.



아우디 코리아는 지난 5일 저녁, A7 50 TDI이 판매를 결정했다. 5일은 금요일이었는데, 월요일도 아닌 금요일에 판매 결정을 내린 이유는 여론 때문이었다. 평택항에 재고로 묶여 있던 차량들이 판매된다는 소식이 쏟아지면서 여론이 악화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금요일에 판매를 결정하면서 비교적 조용하고 순조로운 판매 재개를 할 수 있었다.



평택항에는 2,900여 대의 차량이 있는데, 이번에 풀린 차량은 아우디 A7 50 TDI 중에서도 프리미엄 146대였다. 특정 모델과 트림만 판매했기 때문에 전체 물량에 비하면 146대는 매우 적은 물량이었다. 그래도 적은 물량 덕분인지 소문처럼 30~40%의 할인이 적용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146대의 차량은 주말에 모두 판매가 종료됐다.



매우 오랜만에 진행된 판매임에도 불구하고, 이틀 만에 146대가 판매된 이유는 이미 기존부터 할인 판매할 것이라는 소식이 쏟아지면서 대기 수요가 있었던 덕분이다. 차량 가격도 기존 9,980만 원에서 9,800만 원으로 180만 원이 인하됐다. 또한 구체적인 프로모션 정보는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아우디 코리아에서 차량 가격의 10%를 할인하고, 딜러사에서 추가 할인해 판매했기 때문에 할인도 많이 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재고로 쌓여 있는 A6, Q7 등의 인기 모델도 내수시장에 풀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한편, 아우디는 올해 재고 물량을 빠른 시일 내 털어내고, A7, A8, Q5, Q7 등을 신모델로 출시해서 공격적인 신차 마케팅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