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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출시가 기대되는 쉐보레와 르노삼성의 핫한 신차


올해는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자동차의 성장이 눈부셨던 한 해다. 특히 쉐보레 브랜드는 말리부의 성공과 함께 트랙스 부분변경 모델까지 함께 성공시키며 올해를 마무리했다. 르노삼성자동차도 상반기에는 SM6를 성공적으로 데뷔시켰으며, 하반기에는 QM6로 1, 2위인 현대, 기아차를 바짝 압박했다. 내년에도 두 브랜드는 올해 출시하지 못 했던 다양한 신차를 투입해 경쟁하면서 시장점유율을 늘려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쉐보레 크루즈

한국지엠의 2017년 첫 신차는 쉐보레 크루즈다. 지엠대우 시절이인 2008년 처음 출시된 라세티 프리미어 이후 거의 10년 만이다. 오래 기다려온 만큼 눈부신 변화가 이뤄졌다. 쉐보레 브랜드의 디자인이 반영돼 말리부와 비슷한 구석도 적지 않지만, 준중형 모델답게 아주 날렵하고 역동적이다. 테일램프 디자인에 대해서는 아쉽다는 지적도 적지 않지만, 전반적인 디자인 완성도는 크게 향상됐다. 실내는 말리부를 크루즈에 맞게 고스란히 축소했으며, 파워트레인은 현재와 같은 1.4리터 터보와 6단 자동변속기가 기본이며, 최고출력 153마력, 최대토크 24.4kg.m을 발휘한다.



쉐보레 볼트

쉐보레의 순수 전기차 볼트(BOLT)는 최근 국내에서 1회 충전으로 최대 383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는 인증을 받았다. 국내에서 1회 충전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충전 없이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는 현재까지 처음이다. 또 실용적인 구조, 최고출력 200마력, 최대토크 36.7kg.m의 주행성능까지 갖춘 데다 가격까지 합리적으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프리미엄 브랜드인 테슬라와는 추구하는 방향이 달라 전기차의 대중화를 더욱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쉐보레 에퀴녹스

캡티바의 후속은 개발되지 않았고, 앞으로도 예정에 없다. 대신 한국지엠은 캡티바를 대체할 모델로 쉐보레 에퀴녹스를 국내에 출시하기 위한 검토를 진행 중이다. 이르면 내년 말에도 가능하겠지만, 현재로서는 내후년까지 미뤄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 에퀴녹스는 리부와 디자인을 상당 부분을 공유해서 캡티바와 같은 이미지를 모두 털어냈고, 180kg에 달하는 경량화를 실현했다. 미국에서는 말리부와 같이 가솔린 엔진이 기본이다. 그러나 유럽과 한국 시장 등을 위해서는 1.6리터 디젤 엔진도 장착될 예정인데, 이 엔진은 올란도와 비슷한 136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고, 새로운 9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릴 예정이다.



르노삼성 클리오

르노삼성의 소형 해치백 클리오는 이르면 내년 5월 중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 국내 소형 해치백 시장이 완전히 고사상태에 빠져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클리오가 과연 이 시장을 살릴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클리오는 QM3와 비슷한 실내외 디자인을 갖추고 있지만, 해치백답게 조금 더 개성이 뚜렷하다. 하지만 단순히 개성이 뚜렷한 것에 끝나지 않고, 지난해 국내에서 측정된 복합연비는 리터당 17km에 달할 정도로 효율성까지 매우 우수해서 가격만 적절하다면 국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모델이다.



르노삼성 트위지

올해 부산모터쇼에서도 전시됐던 트위지는 아직도 출시되지 않았냐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법적인 문제로 국내에서 정식 출시가 이뤄지지 못 했다. 내년까지 이륜차로 분류될지, 자동차로 분류될지 명확한 법안이 마련될 예정이기 때문에 트위지는 이런 법안에 맞춰 내년 하반기까지 출시될 예정이다. 트위지는 시속 80km의 속도로, 1회 충전에 최대 100km를 주행할 수 있다. 충전은 220볼트 가정용 충전기를 사용하면 되고, 자동차와 같은 구조와 안전 장비를 두루 갖추고 있다.



르노 메간(SM4?)

메간은 르노삼성의 고급화 전략에 따라 SM3보다는 SM4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메간의 내년 출시를 기대하는 소비자들은 적지 않지만, 사실 내년까지 출시될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 내부에서도 국내 출시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나 국내생산을 위해 설비를 갖추는 비용도 만만치 않고, 해외에서 들여오면 차량 가격을 맞추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당연히 판매량만 받쳐주면 모든 문제는 해결될 수 있지만, 어떤 결정이든 조심스러운 눈치다. 그러나 SM6의 디자인을 반영한 QM6도 인기를 톡톡히 누리고 있기 때문에 메간 역시도 아반떼를 위협할만한 모델로 떠오를 가능성도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