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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막히게 우아한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쿠페 최초공개

메르세데스-벤츠가 내달 개막하는 북미오토쇼에 앞서 온라인을 통해 신형 E클래스 쿠페를 공개했다.

 

신형 E클래스는 국내에서도 수입차 시장을 평정했을 정도로 압도적인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인기를 모으고 있어서 쿠페 역시도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었다. 그런 기대에 부흥하듯 E클래스 쿠페는 세단의 특징적인 디자인은 그대로 살리면서 쿠페 라인을 추가해 풍성한 디자인을 완성하고, 보다 역동적인 주행성능으로 돌아왔다.




쿠페는 세단과 달리 풍성한 볼륨감과 역동적인 모습이 동시에 표현됐다. 후드에는 날을 바짝 세워 강인한 모습을 드러냈고, AMG 패키지가 적용된 모델에는 범퍼 하단부는 공기흡입구를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다이아몬드 라디에이터 그릴 안쪽으로는 크롬을 사용해서 고급스러운 모습을 나타냈고, 일반 모델은 세단과 동일한 디자인을 갖는다.



사이드미러는 블랙으로 칭해지며, AMG 휠은 안쪽이 블랙으로 처리돼 기존 보다 더 역동적인 분위기가 강조됐다. 쿠페로 변형되면서 도어 크기는 당연히 커졌으나, 측면에서는 뚜렷한 캐릭터 라인이나 특징적인 요소는 없다.



쿠페답게 뒷모습의 볼륨감은 매우 풍만하다. 테일램프는 C클래스와 S클래스의 디자인이 적절히 반영되면서도 내부 디자인을 달리해서 E클래스에 맞게 재탄생됐다. S클래스 쿠페처럼 상단의 굵직한 크롬 바는 없지만 방향지시등과 후진등을 위로 올려서 투명하게 처리해 서로 이어져 있는 듯한 느낌을 냈다. 범퍼 하단부에는 머플러 팁을 드러내며, 디퓨저도 크게 제작했고, 공기 배출구와 같은 디자인까지 적용해서 역동성을 부여했다.




내부 역시도 세단의 디자인을 반영하긴 했지만, 세단과는 조금 다르다. 특히 에어컨 송풍구의 디자인을 새롭게 해서 더욱 세련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보인다. 센터페시아는 하이그로시를 사용했지만, 대시보드와 도어에는 탄소섬유를 사용해서 스포티한 감성을 표현했다. 시트도 헤드레스트 일체형 디자인을 사용했으며, 뒷좌석에는 2명만 탑승할 수 있다. 하지만 전폭이 32mm 넓어지고, 휠베이스가 기존 대비 113mm나 증가해서 실내 거주성은 오히려 향상됐다.

   



파워트레인은 세단과 동일하게 구성돼서 국내에는 E300과 같이 2리터 디젤과 가솔린 모두가 출시될 가능성이 높고, 변속기는 자동 9단을 사용한다. 또한 조금 더 강력한 성능에 멋진 디자인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서는 3.0리터 V6 엔진을 탑재한 E400 4매틱과 AMG E43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화려해진 디자인에 걸맞게 에어 매틱도 적용된다. 에어 서스펜션은 컴포트, 스포츠, 스포츠+ 등의 주행모드를 지원하며, 세단보다 15mm 더 낮게 세팅된다. 이는 주행성능에도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시각적으로도 더 우수한 만족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출시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