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와 강원도 원주를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가 2016년 11월 11일 정식 개통을 시작했다.
제2 영동고속도로는 56.95km의 구간에 왕복 4차로, 편도 2차로로 시공되었으며, 터널 12개, 교량 74개, 영업소 7개, 나들목(IC) 7개, 분기점(JCT) 3개로 구성된다. 2011년 11월부터 올해 11월까지 5년간 1조 6천억 원이 투입됐다.
총거리 56.96km
제2영동고속도로는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에서 강원도 원주시 가현동까지 56.95km의 구간을 이어주며, U자형으로 돌아가야 했던 제1영동고속도로와 달리 직선 구간이 많아 15km 정도가 단축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강원도까지 가장 빨리 도달할 수 있는 고속도로다.
3개의 분기점(JCT)
분기점은 경기광주, 신평, 원주 등 총 3개다. 경기광주 분기점은 제2영동고속도로 초월 나들목과 동곤지암 나들목 사이에 위치하며, 중부고속도로와 제2중부고속도로를 연결한다. 신평 분기점은 서원주 나들목과 원주 분기점 사이, 중앙고속도로 북안주 나들목과 만종분기점 사이에 위치해서 북원주(춘천방향) 혹은 남원주(대구방향)을 잇는다. 원주 분기점은 신평 분기점을 지나 영동고속도로 만종분기점과 원주 나들목 사이에 위치해 영동고속도로 강릉, 인천 방향으로 연결해준다.
7개의 나들목(IC)
나들목은 초월, 동곤지암, 흥천이포, 대신, 동여주, 동양평, 서원주까지 총 7개다. 초월 나들목은 성남과 장호원으로 빠질 수 있고, 동곤지암은 이포와 곤지암 방향으로, 흥천이포, 대신, 동여주, 동양평은 각각 양평과 여주 방향으로 진출할 수 있다. 서원주 나들목은 원주기업도시와 오크밸리 관광단지로 잇는데, 12월 20일 이후 개통될 예정이며, 동여주 나들목은 하이패스 전용이니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
4개의 휴게소, 2개의 졸음쉼터
광주방향과 원주방향으로 각각 2개씩 총 4개의 휴게소가 들어선다. 경기광주 휴게소는 동곤지암과 흥천이포 사이 동곤지암 인근에 위치하며, 230대의 주차공간과 화장실, 모유수유실, ATM 등이 준비된다. 양평 휴게소는 대신과 동양평 사이에 동여주 인근에 위치하는데, 휴게소 면적 자체는 경기광주 휴게소보다 좁지만, 주차 가능 대수는 222대로 비슷하고, 화장실은 오히려 더 넓다. 4개의 휴게소에는 베스킨라빈스31, 탐앤탐스, 올떡 등의 체인점들도 들어서고, 정일품 한식으로 갑오징어와 불고기 유기농 쌈밥, 고드레밥과 용대리 황태구이 반상, 양평가마솥해장국, 한우우거지해장국 등이 준비된다. 또한 졸음 쉼터는 신평과 원주 2곳이 준비됐다.
교통정보
소통상황과 CCTV는 제2영동고속도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교통상황이 실시간으로 반영되기 때문에 주행 가능 속도와 통행시간까지 계산해서 보여주며, 25대가 넘는 CCTV를 통해서는 보다 정확한 상황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통행요금
통행요금은 16인승 이하의 승합차와 승용차, 2.5톤 미만의 화물차가 대상인 1종을 기준으로 했을 때, 경기광주부터 원주까지 4,200원이다. 최소 금액은 600원부터 시작하며, 구간별로 최고 800원까지 추가되다가 서원주 나들목(IC) 이후에는 200원, 300원 등 인상되는 금액의 폭이 낮아진다.
한편, 제2영동고속도로 박철 대표는 "4200원의 합리적인 요금으로 이용객들의 부담을 낮췄다. 앞으로 생활이 더욱 편리해질 수 있도록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