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실시간 이슈/기대되는 신차소식

1리터 터보 엔진으로 돌아온, 기아차의 차세대 프라이드 최초공개

기아자동차의 소형 해치백 4세대 프라이드가 파리모터쇼에 앞서 공개됐다.




2011년 출시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프라이드 4세대 모델은 3세대와 비슷한 모습을 유지하면서 정체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디자인됐다. K5의 그릴이 2세대에서 더 넓어진 것처럼 프라이드의 그릴도 헤드램프와 맞닿을 정도로 그릴이 넓고 시원해졌다. 헤드램프에는 U자형 주간주행등을 넣어서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현했다. 안개등은 기존과 같이 원형을 유지하고, 범퍼는 K3 쿠페처럼 커다랗고 입체감 있게 바뀌었다.




3세대의 측면은 곡선이 많이 강조되었는데, 4세대 디자인은 지석을 넣어 날렵한 모습을 적극적으로 표현했다. 캐릭터 라인도 상당히 높게 이어져 긴장감을 더하고, 커다란 17인치 8스포크 휠도 볼륨감보다는 깔끔한 느낌이 강조된 디자인을 적용했다.




루프에는 작은 스포일러를 달아 공기역학적으로 효율성이나 안정감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측면까지 내려오게 디자인됐다. 테일램프는 가로형을 유지해 넓어 보이게 하면서도 LED를 사용해서 입체감을 강조했다. 범퍼 하단부는 블랙으로 처리해서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지만, 머플러는 바깥으로 드러내지 않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모습이 돋보인다.







실내는 기존의 소형차처럼 작고, 조잡스러운 분위기를 완전히 씻어냈다. 인스트루먼트 패널은 가로형을 사용해 실내가 넓어 보이게 했고, 내비게이션 화면은 돌출형으로 사용해 전체 디자인에 방해를 주지 않으면서 시선 분산을 최소화하도록 높이가 계기반과 동일한 선상에 배치됐다. 센터페시아는 에어컨 버튼들로만 구성되고, 변속기 레버는 감각적인 원형 디자인이 적용됐다. 계기반은 간결한 폰트가 사용됐고 트립 모니터는 기존보다 더 다양한 정보를 표시한다. 또 스티어링 휠은 상급 모델과 같은 디자인을 사용해 차급의 경계를 크게 나누지 않았다. 




실내 장식은 직물과 가죽 모두를 선택할 수 있고, 뒷좌석은 분할 접이식 시트로 활용성을 높였다. 후면 오버행은 3세대보다 15mm 짧아졌지만, 적재용량은 325리터를 확보했다. 



파워트레인은 기아 씨드에 장착됐던 1리터 T-GDI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98마력 또는 118마력으로 세팅될 예정이다. 이밖에는 출시 국가에 따라 1.25리터를 비롯한 1.4리터 가솔린 엔진, 1.4리터 디젤 엔진도 함께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차세대 프라이드는 개선된 서스펜션으로 더욱 편안하면서도 즉각적인 움직임을 발휘하도록 설정됐다. 안전성은 유로 NCAP에서 별 5개를 목표로 제작됐고,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등은 물론이며, 6개의 에어백도 함께한다. 


해외에서 리오로 판매되는 프라이드는 9월 개막하는 파리모터쇼에서 공식적인 데뷔를 하고, 내년 하반기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