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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서울모터쇼] 출시가 기대되는 국산차 BEST 6

알 수 없는 사용자 2019. 4. 7. 15:21

[오토트리뷴=김준하 기자] 3월 28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막된 2019 서울모터쇼는 국내 제조사들이 출시할 신모델들이 대거 등장했다. 국내 시장 흐름을 반영하듯 다양한 체급의 SUV들이 다수 공개됐고, 승용 세단 가운데는 쏘나타의 새로운 라인업이 모습을 드러냈다. 출시를 예고한 모델 가운데 일부는 다음과 같다.

 


기아 SP 시그니처(터스커)
기아차는 새로운 소형 SUV를 추가해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모터쇼에 공개된 SP 시그니처는 앞으로 출시될 신차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한다. 작년 부산모터쇼에서 공개된 버전보다 고급스러움이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은 일체형으로 연결되고, 헤드램프 아래 삽입된 방향지시등은 시퀀셜 타입으로 만들어진다. 대형 휠과 과격한 범퍼 형상으로 역동성도 강조한다. SP 시그니처는 스토닉과 스포티지 사이에 위치하게 되며, 양산형 모델은 터스커라는 이름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 모하비 마스터피스(모하비 F/L 모델)
한동안 사골 모델로 논란이 됐던 모하비는 환골탈태라 표현할 정도로 디자인이 확 바뀐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전면 상단 전체를 둘러쌀 정도로 커졌고, 세로 배치된 주간주행등이 촘촘히 삽입된다. 테일램프도 전면과 동일한 세로형 그래픽이 적용되며 좌우가 연결된 구조다. 범퍼 하단 좌우에는 트윈 팁 머플러가 삽입돼 높은 성능을 시각화한다. 양산 과정에서 주간주행등을 비롯한 세부 사항은 변형될 가능성이 높지만, 모하비 부분 변경 모델의 변화 폭이 클 것임은 틀림없다. 새로워진 모하비는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이다.

 


르노삼성 XM3 인스파이어
신차 기근 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르노삼성차는 XM3 인스파이어를 공개했다. 기존 SUV 라인업의 후속 모델이 아니라 새롭게 추가되는 크로스오버 SUV다. 날렵하게 내려간 루프라인과 확장된 트렁크 라인, 높은 전고 등은 이전까지 국산차에서는 볼 수 없었던 획기적인 모습이다. 실내 모습이나 파워트레인에 대한 제원은 알려진 정보가 없다. XM3 인스파이어는 부산 공장에서 생산돼 국내 및 해외 시장을 겨냥하게 된다. 출시 시기는 내년 상반기로 예상된다.

 


한국지엠 트래버스
계속 성장하는 국산 대형 SUV 시장에 투입될 트래버스는 전장 5,189mm, 전고 1,795mm에 달하는 거대한 차체를 자랑하는 모델이다. 박스형 차체와 동급 최고 수준의 휠베이스로 인해 3열의 거주성이 우수하고 넉넉한 여유 공간을 자랑한다. 전동식 트렁크와 2열 스마트 슬라이드 시트와 같은 편의 장비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장착된다. 최고출력 310마력, 최대토크 36.8kg.m의 3.6리터 가솔린 엔진은 9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트래버스는 올 하반기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한국지엠 콜로라도
쉐보레 브랜드의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는 북미시장에 2003년 첫 출시 후 현재 2세대 모델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실용적인 픽업트럭 모델인 만큼 실내외 디자인은 화려하기보다는 단순한 편에 가깝다. 실내 곳곳에는 다양한 수납공간이 갖춰져 기능성에 충실하다. 국내 출시되는 크루캡 숏박스 모델은 휠베이스가 3,259mm에 달하고 1,170리터에 이르는 대용량 화물 적재 능력도 자랑한다. 3.6리터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312마력, 최대토크 38.2kg.m의 성능에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리며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이 장착된다. 콜로라도 역시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현대 쏘나타 터보, 하이브리드
이번 모터쇼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쏘나타 터보는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신규 디자인의 범퍼 및 휠을 장착해 일반 모델과 차이를 둔다.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도 전용 디자인이 적용된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테두리가 거의 사라진 형태고, 공력성능 향상을 위한 휠, 블랙 컬러 트렁크 리드 등이 적용된다. 솔라루프 시스템이 국산 양산차 최초로 적용돼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쏘나타 터보와 하이브리드 모델은 올해 하반기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kjh@auto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