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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Y400 렌더링 공개, 정통 SUV다운 특징들

AT-1 2017. 3. 13. 22:52

쌍용자동차가 기함급 SUV인 Y400의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하고, 주요 특징에 대한 설명과 함께 본격적인 신차 알리기에 나섰다.

 

Y400은 대형 SUV에 걸 맞는 웅장한 디자인을 기본으로 하면서, 정통 오프로더가 갖춰야 할 요소인 프레임바디, 후륜구동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프레임바디를 사용하는 SUV를 보기 드문 현 시점에서 Y400이 출시된다는 소식에 오프로더 마니아들의 기대감도 함께 높아져가는 분위기다.



파르테논 신전

Y400의 강인하고 역동적인 디자인은 대담하면서도 안정적인 비례와 곧게 뻗은 실루엣이 특징이다. 이는 파르테논 신저에서 영감을 받아 마제스틱 스타일을 기조로 하고 있다. 하지만 LIV-2 콘셉트와는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특히 헤드램프 디자인 차이가 크고,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 디자인도 모두 조금 더 고급스럽게 다듬어졌다.



실내 렌더링은 외관에 비해서 콘셉트카와 변화 없이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 넓고 시원한 공간감이나 고급스러운 요소들이 콘셉트카와 일치하는 모습이다. 스티어링 휠이나 계기반 등의 디자인은 티볼리에서 사용한 것과 비슷하기도 하지만, 차급에 맞게 고급화가 이뤄졌다. 센터페시아에도 9.2인치에 달하는 커다란 터치스크린이 탑재되고, 대시보드를 비롯한 실내 소재자체도 고급스럽다.



쿼드 프레임 바디

하지만 구동방식 보다 중요한 섀시는 포스코와 함께 개발한 초고강성 4중 구조 쿼드 프레임이다. Y400에 처음 적용된 쿼드프레임에는 세계 최초로 1.5Gpa 기가스틸이 사용됐으며, 초고장력강판을 동급 최대인 63% 적용하여 차체 강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면서도 경쟁차 수준 이상의 경량화를 동시에 달성했다. 아울러 프레임 바디를 사용한 모델은 노면과 탑승공간 사이의 진동과 소음을 고강성 프레임이 흡수해 정숙성이 탁월하며, 월등한 험로 주행능력을 발휘한다.



후륜 구동

기본적인 구동방식과 섀시는 이미 알려진 것과 같이 후륜구동을 기본으로 하면서 선택 사양으로 사륜구동을 지원한다. 엔진이 차체의 앞에 위치하고 후륜으로 차체를 구동하는 FR 방식은 고른 무게 배분을 통해 주행 안정성과 접지력 확보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Y400은 오는 30일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를 통해 처음 선보인 뒤 상반기 중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플래그십 SUV의 이름에 걸맞은 카리스마와 기존 SUV 모델과 차원이 다른 상품성을 확보한 만큼, 소형 SUV 시장을 평정한 티볼리에 이어 Y400이 프리미엄 SUV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