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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i30 N이 넘어야 할 고성능 핫해치들

AT-1 2017. 2. 19. 12:43

현대자동차가 처음 출시할 고성능 모델, i30 N에 대한 정보가 공개됐다. 2리터 4기통 T-GDI엔진과 6단 수동 혹은 8단 DCT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250마력을 발휘하며, 퍼포먼스 패키지를 적용하면 출력이 275마력까지 향상된다. 또 BMW M을 담당했던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이 현대차에서 처음 선보이는 고성능 모델로, 섀시나 차체 등에 대대적인 보강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가변 배기와 R-MDPS, 19인치 휠 등이 탑재된다.



이번에 위와 같은 내용이 알려지기 전까지는 현대차가 만든 첫 고성능 모델이기 때문에 메르세데스-AMG A45나 아우디 RS3 스포트백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292마력의 폭스바겐 골프R 혹은 310마력의 혼다 시빅 타입R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시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예상이 완전히 빗나가면서 일단 200마력 중반대의 해치백부터 넘어서야 할 상황에 처했다.



폭스바겐 골프 GTi

골프 GTi는 2.0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230마력, 퍼포먼스 트림은 15마력 향상된 245마력까지 발휘한다. 하지만 퍼포먼스 모델이 아니더라도 신형 골프는 출력이 기존보다 향상되면서 가속성능(0-100km/h)이 6초대 후반에서 6.4초로 단축됐으며, 최고속도는 250km/h에서 제한된다. 골프 GTi의 출력은 이번에 공개된 i30 N보다 다소 낮지만, 워낙 오래전부터 생산된 모델이어서 기본기가 남다르고, 해치백의 교과서적인 모델이기 때문에 넘어야 할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르노 메간 RS 275 트로피

르노이 메간 RS는 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275마력을 발휘한다.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하기도 하지만, 뉘르부르크링과 서킷 등에서 굉장한 활약을 하고 있는 르노의 간판 핫해치다. 조향성이나 서스펜션, 경량화, 주행감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모델이며, 서킷 주행에 적합한 버킷시트나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컵 2타이어가 장착될 정도로 부가적인 옵션도 좋은 편이다.



포드 포커스 ST

포커스 ST는 RS의 하위 모델로, 폭스바겐으로 비유하면 골프 GTi과 같은 개념의 모델이다. 이 모델은 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250마력을 발휘하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6.5초 만에 가속된다. 최고속도는 248km/h에서 제한되며, 6단 수동변속기만 지원한다. 고성능 모델임을 강조하기 위해서 스텔스 컬러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고, 19인치 경합금 휠과 고성능 브레이크, 미쉐린 타이어 등이 기본 장착되며, 당연히 디자인도 기본 모델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미니 쿠퍼 JCW

귀엽고 독특한 외모와 달리 엄청난 성능을 품고 있는 미니 JCW. 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231마력, 최대토크 32.7kg.m을 발휘한다. 6단 자동변속기와 전륜구동을 사용해서 다른 모델 대비 특별히 앞서는 제원은 아니다. 그러나 가속성능은 6.1초로 매우 빠른 편. 공차중량이 1.3톤 미만으로 가볍고 단단한 하체와 조향성은 카트와 같은 감각으로 유명하다. 또한 온순한 생김새와 달리 서킷에서는 굉장한 성능을 발휘한다.

   


더 강력한 핫해치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막강한 출력으로 300마력을 넘나드는 핫해치로 폭스바겐 골프 R, 포드 포커스 RS, 시빅 타입R 등이 있고, 또 300마력 후반에는 메르세데스-AMG A45, 아우디 RS3 스포트백까지 넘어야 할 산이 첩첩산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