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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출시될 신차들, 북미오토쇼에서 먼저 보니

AT-1 2017. 1. 11. 21:40

미국 자동차 산업의 중심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새해 처음으로 열리는 북미오토쇼에는 올해도 어김없이 다양한 신차가 쏟아졌다. 그 중에서 국내에 출시될 신차들만 먼저 간단히 살펴봤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올해 캐딜락이 국내에 출시할 예정인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는 6.2리터 V8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420마력을 발휘한다. 숏바디 모델도 전장이 5.2미터에 육박하고 전고는 1.9미터에 달할 정도로 거대하며, 공차중량도 2.6톤이 넘는다. 국내에서는 랜드로버 레인지로버나 메르세데스-벤츠의 GLS 등의 대형 SUV들과 경쟁하며, 숏바디 모델만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쉐보레 볼트

2017 북미오토쇼 올해의 차로 선정된 쉐보레 볼트는 올해 국내에 출시된다. 이미 국내 주행거리가 최대 383km에 달하는 것으로 인증까지 마친 상태. 트랙스보다 작은 크로스오버를 지향한다. 전기차의 대중화를 앞당기기 위해 개발된 모델로 내수 시장에서도 합리적인 가격대에 출시될 전망이다.

 


쉐보레 에퀴녹스

에퀴녹스는 캡티바 후속으로 출시될 차량이다. 아직 국내 출시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현재 한국지엠 내부에서는 캡티바의 후속모델로 출시하기 위해 다각적인 검토가 진행 중이다. 크기는 싼타페와 비슷하지만 경량화를 통해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1.6 디젤엔진 등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쉐보레 크루즈

크루즈는 북미오토쇼에서 일반 모델과 RS 두 가지가 전시 중이었다. 그러나 국내에는 일반 모델만 출시된다. 두 모델의 차이는 외관이 바디 패키지 차이 정도일 뿐 상세 제원이나 실내 디자인에 있어서는 별다른 차이가 없다. 크루즈는 실내외에서 모두 말리부를 축소해 놓은 모습이다. 1.4리터 터보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리며 최고출력은 153마력으로 14마력 개선됐다. 또 이와 함께 디젤모델도 투입될 예정이다.

 


기아 스팅어

기아차는 스팅어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후륜구동 4도어 스포츠세단을 지향하는 모델답게 실내외 디자인이 아주 화려하다. 실내는 기존 4도어 쿠페들과 달리 더 여유로운 편이며, 3.3리터 트윈터보 엔진을 장착해 국산차 중에서는 가장 빠른 5.1초의 가속성능을 자랑한다.

 


혼다 시빅

혼다코리아가 국내 출시를 검토 중인 혼다 시빅은 작심하고 만든 듯한 파격적인 디자인이 매우 돋보인다. 실제로 시빅은 혼다가 판매하는 모델 중 미국에서 현재 가장 인기가 높은 베스트셀링카 중 하나다. 세단이지만 4도어 쿠페의 스타일을 가지며, 실내도 상당히 독특하면서 고급스럽다. 파워트레인은 1.5리터 가솔린 터보와 2.0 가솔린 자연흡기 두 가지로 준비된다.

 


혼다 CR-V

이번에 전시된 CR-V는 지난 LA오토쇼에서 처음 선보인 모델로, 5세대에 해당한다. 5세대 CR-V는 말 그대로 세대가 변경된 만큼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편의사양까지 완벽한 변화를 이뤄냈다. 디자인은 기존대비 미래지향적이고, 실내는 훨씬 고급스러워졌다. 또 시빅과 같은 배기량의 1.5리터 가솔린 터보를 장착한다. 하지만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의 최고출력은 190마력에 달해 188마력을 발휘했던 2.4리터 엔진대비 오히려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혼다 오딧세이

혼다가 새롭게 공개한 5세대 오딧세이에는 파일럿에서 먼저 선보인 디자인이 그대로 녹아 들었다. 실내도 마찬가지로 파일럿과 유사하지만, 측면의 윈도우 벨트 디자인은 기존 오딧세이의 전통을 따랐다. 실내도 계기반과 터치스크린 등 상세한 디자인은 차별화를 꾀했으며, 실내 구성은 역시 2+3+3 시트구조를 가진다. 3.5리터 V6 엔진은 필요에 따라 가변실린더가 작동해 효율성을 높여주기도 하며, 첨단 안전사양도 대거 추가됐다.

 


렉서스 LS

렉서스의 기함 LS가 매우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공개됐다. 마치 콘셉트카 같은 디자인은 북미오토쇼 취재진들을 놀라게 했다. 전체적인 라인은 4도어 쿠페 스타일을 지향하며 쿼터글래스도 추가됐다. 파워트레인은 415마력을 발휘하는 3.5리터 트윈터보 엔진이 새롭게 추가됐고, 10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실내는 아주 클래식하면서도 고급스럽게 표현했으며, 다이내믹하면서도 편안한 주행성능을 위해 에어서스펜션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고, 시트는 28방향으로 조절된다.

 


토요타 캠리

토요타의 8세대 캠리가 공개됐다. 렉서스만큼 혹은 어쩌면 그보다 더 충격적이었다. 부분변경 모델에서도 캠리가 다소 진보적인 모습을 보여줬는데, 8세대 캠리는 그 정점에 있었다. 범퍼 하단부 전체를 거대한 그릴로 처리했으며, 후면이나 실내 역시도 놀랍도록 미래지향적이어서 기존의 무난했던 캠리의 이미지는 어느 부분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다. 파워트레인은 2.0 가솔린 터보 엔진부터 3.5리터 엔진까지 다양하게 준비될 예정이다.

 


아우디 SQ5

신형 SQ5는 앞서 공개된 Q5의 패밀리룩이 반영돼 조금 더 과감해졌다. 다만 Q5와 달리 그릴과 크롬 장식을 어둡게 처리했고, 20인치 휠과 21인치 휠이 제공된다. Q7과 동등한 첨단 안전사양은 당연히 모두 탑재되고, 실내에서는 버추얼 콕핏과 12.3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다양한 정보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다.

 


BMW 5시리즈

신형 5시리즈는 벌써 국내에서도 VIP 공개를 시작했고, 2월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가격까지 모두 공개된 상태다. 세계적으로도 북미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됐는데, 전반적인 디자인은 기존 5시리즈의 전통을 이어나가면서 7시리즈처럼 고급스러워졌다는 평가다. 국내에 판매되는 모든 5시리즈는 M 스포츠 패키지가 기본 적용된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쿠페

E클래스 쿠페는 2가지 모델이 전시됐다. 기본적인 디자인은 세단과 동일하지만, 뒷모습은 볼륨감을 풍부하게 살렸고, 테일램프도 조금 더 와이드하고 깔끔해졌다. 다만 E400 4매틱 쿠페는 기본모델에 비해 훨씬 더 스포티한 감성이 강조됐다. 예를 들면 다이아몬드 그릴, 범퍼 하단, , 실내 탄소섬유 장식 등이 차이를 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 GLA

메르세데스-벤츠의 신형 GLA는 헤드램프를 LED로 교체하고, 범퍼 하단부를 크롬으로 강조했던 것과 달리 신형은 모두 블랙으로 처리하면서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테일램프는 와이드한 감각을 강조했고, 서스펜션은 오프로드 모델용으로 따로 제공되는데, 기본모델보다 최저 지상고가 30mm가 더 높아진다. 실내 디자인도 계기반과 스티어링 휠 등 일부가 살짝 바뀌었으며, 파워트레인은 효율성을 개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