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골적인 짝뚱카 랜드윈드 X7, 본격 판매 시작하나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짝퉁차로 유명한 랜드윈드 X7이 다음 달 중국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랜드윈드는 이미 레인지로버 이보크 디자인을 베낀 짝퉁차로 업계에서 유명하고, 자동차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면, 한 번쯤 봤을 차량이다. 너무 비슷한 디자인 때문에 랜드로버는 공식적으로 이 차량에 대해서 항의를 하기도 했지만, 랜드윈드는 아랑곳하지 않고 다음 달부터 중국에서 판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내에서도 노골적인 카피 디자인으로 많은 비난을 사고 있지만, 실제 판매가 시작될 경우 판매량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격이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3분의 1도 안되기 때문이다. 확정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재까지는 한화로 약 2천만 원 내외에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파워트레인은 미쓰비시의 2리터 터보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와 6단 수동변속기를 탑재하며,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5.5kg.m을 발휘한다. 출력만 보면 이보크와 성능에서 별 차이가 없어 보일 수도 있겠지만, 근본적인 내구성이나 세부적인 첨단 주행장비 등을 고려하면 성능에서는 차이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랜드로버는 이미 랜드윈드 X7에 대해서 항의표시를 했지만, 일단은 한발 물러나있는 상태다. 그러나 중국 내에서 랜드윈드의 인기가 예상보다 높아질 경우 랜드로버의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

(2015년 7월 28일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