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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S클래스에서 왜 현대 그랜저가 보여?

[오토트리뷴=뉴스팀] 차세대 S클래스의 최종 양산형 디자인으로 보이는 차량이 예상외의 장소에서 공개됐다. 특히 차세대 S클래스는 올해 말 공개를 앞두고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게다가 한국은 전 세계 S클래스의 판매량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관심이 뜨겁다.
 

(▲사진출처 : cochespias) 


차세대 S클래스가 공개된 곳은 다소 의외라고 할 수 있는 폐차장이었다. 정확히 어느 나라 폐차장인지 알 수 없지만, S클래스의 경우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의 플래그십 세단인 만큼 다양한 국가에서 주행 테스트를 하고 있는데, 한 나라에서 주행 테스트를 마치고 폐기처분하기 직전에 스파이샷이 유출된 것으로 예상된다.
 
외관을 살펴보면 기존에 공개된 예상도와 크게 차이 나지 않는 모습이다. 그러나 예상도와 다르게 차세대 S클래스 실물은 어딘가 낯이 익다. 커다란 그릴과 보수적이라고 할 정도로 큰 부피의 헤드램프는 현대 그랜저의 부분변경 전 모델과 비슷해 보인다.

실제로 S클래스의 스파이샷이 유출되자 국내 자동차 커뮤니티들의 반응은 한결같이 “낯이 익다.” “구형 그랜저를 빼다 박았다.” “이번엔 메르세데스-벤츠가 현대를 따라 했다.” 등의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사진출처 : 보배드림 718746님 / 위 : 합성, 아래 : 원본) 


한발 더 나아가 아예 S클래스 스파이샷에 구형 그랜저의 헤드램프를 합성한 사진도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됐으며, 실제로도 이질감 없는 모습을 보여줘 합성이라고 말하기 전까지는 합성했다는 사실조차 느끼기 어렵다.
 
그 둘의 공통점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두 차량 모두 각 브랜드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세단으로 한 대는 국내에서 준대형 세단의 교과서라는 평을 듣고 있으며, 한 대는 프리미엄 시장에서 플래그십 세단의 리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사진출처 : cochespias) 

실내는 다행히(?) 완전히 다르다. 그러나 차세대 S클래스의 실내에는 물리 버튼이 대거 삭제됐고, 센터패시아에 거대한 세로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테슬라 모델 S를 떠올리게 만든다. 송풍구도 상당히 작아진 덕분에 실내는 단순미를 극대화했다.
 
반면, 스티어링 휠을 비롯한 운전석은 S클래스만의 특징이 가득하다. 현행 모델들과 완전히 다른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은 물리 버튼 대식 터치식 버튼 적용시켰다. 특히 이 스티어링 휠은 E클래스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식 계기반 위로 상당히 거대해 보이는 HUD가 적용돼 차체의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보기 쉽게 모두 표시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출처 : cochespias) 


한편, 차세대 S클래스는 올해 말 공개를 앞두고 있다.

 

new@auto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