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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2

농업의 신으로 군림했던, 추억의 기아 세레스 기아자동차의 세레스는 1983년부터 1999년까지 판매됐던 트럭이다. 도심에서는 보기 힘들었지만, 산간지방이나 도서지역에서는 흔히볼 수 있던 차량이다. 세레스는 우리말로 농업의 신이라는 뜻이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정말 농업의 신이라는 표현에 부족함이 없었을 정도로 농업에 많은 도움을 줬던 차량이다. 그래서 농민 리무진이라는 별명이 있으며, 특히 덤프 모델은 농업인들의 드림카같은 존재였다. 농업의 신, 농민 리무진, 농업인들의 트림카 등의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이유는 수 없이 많다. 강원도 산골에서 자란 필자는 유년시절 세레스를 보면서 참 신기한 차량이라고 생각했다. 요즘은 위험하게 작업하는 경우가 없지만, 20년 전만 하더라도 비탈이 심한 곳에서도 밭을 일궈 배추 농사를 많이 지었다. 여기서 경운기 타.. 더보기
히터 온도, 높게 설정하면 더 빨리 뜨거워질까? 영하의 한파가 지속되면서 히터를 자주 사용하는 운전자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늘 고민인 것은 차량에 탑승했을 때 이 추위를 어떻게 빨리 떨쳐버릴 수 있느냐다. 최근 출시되는 일부 신차들인 현대차의 블루링크처럼 스마트폰으로도 미리 예열을 해서 차량을 따뜻하게 할 수 있긴 하지만, 그런 기능이 없는 차량들보다 조금 더 나을 뿐, 실내를 빠르게 따뜻하게 하기 위한 완전한 대안이 되지는 못하는 게 현실이다. 높은 온도가 실내 온도까지 빨리 높이진 않아자동차의 히터나 에어컨은 운전자가 설정해 둔 온도에 맞춰 온도가 저절로 맞춰지게 된다. 하지만 온도를 높게 설정한다고 해서 더 빨리 온도가 높아지지는 않는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보일러를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데, 온수가 충분히 덥혀질 때까지는 물을 틀어도 차.. 더보기
동남아에서 인기 폭발한 스타렉스, 렉서스와 닮은 디자인 덕분? 현대 스타렉스는 10여 년 만에 풀체인지에 가까운 부분변경을 단행했다. 외관에서부터 실내, 9인승 모델의 추가까지 한동안 거의 변화가 없었던 스타렉스가 이번 변화를 통해 많은 주목을 받게 됐다. 하지만 스타렉스가 한류 열풍처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은 따로 있는데, 바로 동남아 시장이다. 동남아에서 판매되고 있는 스타렉스는 다른 모델이라 생각할 정도로 생김새부터가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동남아에서 판매되는 모델은 그랜드 스타렉스 로얄이라는 서브네임을 붙였다. 이 모델은 외관부터가 다른데, 특히 과격한 형상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는 토요타, 렉서스의 스핀들 그릴을 떠오르게 한다. 뿐만 아니라 외관에서 풍겨나는 웅장함과 과격함은 토요타의 알파드와 상당히 흡사한 형태를 보이기도 한다.. 더보기
국민 세단 현대 쏘나타가 30년간 쓴 최초의 역사 BEST 10 지금은 국민 세단이라는 타이틀보다 국민 택시, 국민 렌터카 등의 타이틀이 더 잘 어울릴 정도로 개인 판매보다 LPG 모델의 판매량이 압도적인 현대 쏘나타. 그러나 3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판매되어 오면서 숱한 굴곡을 이겨내며, 현재까지 이어져 왔다. 현대 쏘나타가 쓴 기록들 무엇이 있는지 살펴본다. 현대차 라인업 중 역사가 가장 긴 모델현대 쏘나타의 역사는 1985년부터 시작된다. 올해로는 출시 34년째다. 30여 년의 시간 동안 총 7개의 모델이 출시됐으며, 현재는 7세대 모델의 부분변경 모델인 쏘나타 뉴 라이즈가 판매 중이다. 1세대 모델은 고급 중형 세단을 표방했으나, 판매에 실패했고, 그 이후로는 고급 차량보다는 대중적인 중형 세단을 추구하면서 발전해왔다. 해외에서 생산한 최초의 한국 브랜드 .. 더보기
스타들의 차 BMW i8, 8,000만 원의 역대급 할인으로 완판 BMW가 최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에 8천만 원이 넘는 역대급 할인을 실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할인으로 2년 간 쌓여있던 재고차량들은 이미 판매가 종료된 상태다.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 같은 신소재와 친환경 소재를 대거 사용했고, 세련된 디자인이나 걸윙 도어는 소비자들이 관심 갖기에 충분했다. 이와 함께 1.5리터 3기통 가솔린 엔진은 전기모터와 함께 최고출력 362마력을 발휘해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4.4초 만에 도달하는 성능을 발휘한다. 효율적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인해 복합연비도 리터당 13.7km에 달할 정도로 우수하다. 덕분에 BMW i8은 2015년 처음 출시 당시 한 달 만에 190대의 계약을 마쳤고, 이후에도 계약한 소비자들이 출고까지 수 개월을 기다려야 할 정.. 더보기
쏘나타 커스텀핏 361대 판매, 부진한 성적의 원인 분석 현대자동차가 지난 12월 1일 출시했던 쏘나타 커스텀 핏 한정판 모델을 12월 한 달간만 판매하려고 했으나,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으로 인해 1월까지 판매를 연장한다. 쏘나타 커스텀 핏은 현대차의 대표 고객 참여형 소통 프로그램 ‘H-옴부즈맨’을 통해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으로 개발된 차로 핵심 사양부터 트림 구성, 최종 모델명에 이르기까지 고객의 제안으로 이루어진 차다. 현대차는 지난 5월 13일부터 10월 28일까지 168일간 ‘H-옴부즈맨 2기’ 상품혁신그룹 고객 30명과 함께 쏘나타 스페셜 에디션 상품개발을 실시했다. 고객이 직접 차량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해당 아이디어가 채택돼 실제 판매되는 차가 만들어진 것은 국내에서는 첫 시도다. 하지만 고객과의 소통으로 제작됐다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 더보기
특급 대세, 2017년 국산 SUV 판매순위 TOP 10 지난해 국내 5대 제조사의 판매량은 155만 여대, 그 중에서 SUV 판매량은 43만 여대를 넘어 SUV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판매 비중으로는 대략 30% 정도 수준이지만, 이외에도 세단과 쿠페, 트럭, 미니밴 등의 다양한 차종이 존재하니 SUV의 판매량은 결코 적다고 할 수 없다. 2017년은 현대 코나와 기아 스토닉이 시장에 출시되면서 뜨거웠던 소형 SUV들의 경쟁에 기름을 부었다. 부분변경에 성공한 쏘렌토는 중형 SUV 시장에서 입지가 더욱 공고해진 가운데, 준중형급 SUV들도 나름 선방했다. 다만 중형 SUV의 고급화로 인해 대형 SUV들은 비교적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10위. 쌍용 G4 렉스턴 (1만 6,381대)지난 4월 처음 출시된 G4 렉스턴은 배기량, 체급 논란과 12개월 동안 판매.. 더보기
현대 투싼 F/L 스파이샷 포착, 부분변경으로 경쟁력 높일까? 현대자동차가 2015년 출시한 투싼 부분변경 모델을 3년만인 올해 상반기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독일에서 위장막을 씌우고 주행 중인 테스트 차량이 스파이샷으로 처음 포착됐다. 신형 투싼의 부분변경 모델의 가장 큰 변화는 아무래도 디자인 차이가 크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현행모델에서 가로 바가 추가되는데, 부분변경 모델에서는 마름모꼴로 변경돼 강인한 인상을 갖게 된다. 헤드램프 디자인도 새롭게 바뀌는데, 상단부터 바깥으로 감싸도록 ‘ㄱ’자 형상의 디자인이 적용되고, 내부 구성도 새로워진다. 범퍼 하단부는 공기흡입구가 뚫리면서 기존에 위치했던 안개등과 주간주행등이 사라졌다. 테일램프 디자인도 변경됐지만, 스파이샷에서는 테일램프 디자인을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위장막이 철저히 감싸져 있다. 다만 기본적인 디자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