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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7

메르세데스-벤츠와 앰블럼만 달랐던 쌍용 이스타나 쌍용자동차는 메르세데스-벤츠의 파워트레인을 구입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대표적으로 무쏘가 있고, 체어맨 1세대는 플랫폼까지 메르세데스-벤츠의 것과 같았다. 하지만 쌍용차와 메르세데스-벤츠의 관계를 극적으로 보여준 모델은 이스타나였다. 이스타나는 쌍용차가 1995년부터 2004년까지 9년간 판매했던 승합차로 쌍용차 역사상 유일무이 했던 승합차다. 쌍용자동차가 메르세데스-벤츠의 차량을 앰블럼만 바꿔 판매할 수 있었던 것은 메르세데스-벤츠와의 제휴 덕분이었다. 당시 메르세데스-벤츠는 쌍용차에서 디젤엔진 기술을 가져갔고, 쌍용차는 메르세데스-벤츠에서 OEM으로 이스타를 생산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됐다. 쌍용차로써는 당연히 손해 보다는 이득이 많았던 거래였다. 현대 그레이스와 기아 프레지오 사이에서 이스타나.. 더보기
벤틀리 뮬산, 세단에서 쿠페로 변신 성공할까? 독일의 한 자동차 튜닝업체 맥칩-dkr에서 벤틀리 뮬산을 쿠페로 제작이 한창 진행 중이다. 이미 제작 검토가 끝나고, 실제 차량 제작에 들어간 상태다. 벤틀리도 만들지 못했던 쿠페를 튜닝업체에서 제작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본론에 앞서 벤틀리가 뮬산 쿠페를 제작하지 못한 이유. 혹은 뮬산 쿠페를 제작하지 않은 이유는 소비자들의 판매량이 매우 낮기 때문이다. 벤틀리는 뮬산 이전에도 1990년대초부터 2011년까지 아르나지를 기반으로 한 쿠페 브룩랜즈를 판매했었다. 하지만 브룩렌즈는 수퍼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2008년부터 2011년까지 550대가 팔리는 것에 그쳤다. 당연히 벤틀리는 이렇게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 모델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고, 뮬산에서는 쿠페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은 물론 .. 더보기
중동에서 난폭운전을 일삼는 한국차들 중동에서 난폭운전을 하는 한국차들 때문에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한국인들이 문제가 아니라, 한국산 차량으로 공도에서 드리프트를 즐기며 질주하는 운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주로 드리프트는 전륜구동보다 후륜구동 차량으로 많이 한다. 드리프트라는 게 차량을 미끄러뜨리는 행위인데, 후륜구동은 조향과 구동축이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정지상태에서도 드리프트가 가능하고, 코너링에서도 더욱 적극적인 드리프트가 가능하다. 반면 전륜구동 차량의 경우 구동축과 조향이 같은 전륜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멈춰선 상태에서는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사우디 등 중동지역에서는 한적한 공도에서 차량의 속도를 높여둔 다음 스티어링 휠을 좌우로 흔들며 차량을 미끄러뜨리는 행위를 통해 드리프트를 즐기는 운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 더보기
시대를 초월한 일본의 명차, 토요타 센추리 3세대 공개 토요타가 20년 만에 최고급세단 센추리의 3세대 모델을 공개했다. 3세대 모델을 클래식한 실내외 디자인을 고스란히 계승하면서도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하고, 풀 LED를 사용하는 등 정체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첨단사양도 대거 반영했다. 토요타 센추리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해외에서는 판매되지 않는 내수 전용 대형 세단이다. 1967년 메이지 100주년과 토요타 자동차의 창업자인 토요타 사키치의 탄생 100주년의 해라는 의미를 담아 모델명을 센추리라고 정했고, 일본 고위 관료층과 법인용 혹은 상위층 차량으로 개발됐다. 현재까지도 센추리는 일본 고급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영역과 위치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명성이 높다. 1세대는 1967년 11월 출시됐고, 2세대가 1997년 출시되기 전까지 30년 동안 풀체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