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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보다 여유로운 동생, 재규어 XF LWB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올해 ‘2015 베이징모터쇼에서도 중국시장을 겨냥한 롱휠베이스 모델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재규어도 역시 XF의 롱휠베이스 모델을 선보였다.

 


재규어가 이번에 출시한 XF L은 오직 중국시장만을 위한 특별 제작모델이다. 디자인은 XF와 비슷하지만, 마감이나 디테일에서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 하단, 사이드 스커드, 도어 핸들, 후면부 등의 장식으로는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크롬을 적극적으로 사용했다. 그래서 디자인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는데도 정중한 분위기가 짙어졌다.

 



외관상으로는 디자인적인 요소를 제외하면, 전장과 휠베이스 차이가 가장 크다. 휠베이스는 기본 모델보다 140mm가 길어져 3,100mm가 됐다. 이는 기함인 XJ의 기본 모델 휠베이스보다도 68mm가 더 긴 수치며, XJ L과 비교해서도 57mm 차이에 불과하다.

 


실내에서는 비교적 차이가 많은 편이다. 일단 천장에는 고급스러우면서도 오염에 강한 알칸타라를 사용했다. 기본 모델에는 뒷좌석 천장으로 썬루프가 없는데, 롱휠베이스 모델에는 새롭게 추가돼 높은 개방감을 제공한다. 그러면서도 넉넉한 헤드룸 확보를 위해 천장을 오목하게 처리하기도 했다.

 


시트 자체의 디자인은 기본모델과 같지만, 헤드레스트는 조금 더 편안한 느낌을 주도록 도톰하게 변경됐다. 또 앞좌석 등받이 뒤로는 테이블이 추가돼서 이동 중에도 비즈니스 활동이 가능해졌다. 이외에 메리디안 17개의 스피커와 8인치 디스플레이가 추가되는 등 각종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강화돼 이동 중에도 DMB나 영화 등을 시청할 수 있게 됐다.

 


XF L은 단순히 길이만 늘린 모델이 아니다.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확보하되 신형 XF의 운동성능과 균형감을 유지하기 위해서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테스트를 하던 모습이 이미 오래 전부터 노출되기도 했었다.

 


파워트레인은 3리터 V6 수퍼차저 엔진으로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45.9kg.m을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가속성능은 5초대를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으로 알려지지는 않았다.

 

판매는 오직 중국에서만 이뤄지며, 올 하반기부터 시작된다


양봉수 기자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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