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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폭발 소형 SUV, 어떤 차 구입할까?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SUV의 인기가 해를 거듭할수록 높아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5대 제조사의 SUV 판매량이 543092대로 전년 대비 34.7% 증가했으며, 수입차의 SUV 판매량도 62957대로 전년대비 36.1% 늘었다. 그 중 소형 SUV의 판매비율이 전체 SUV에서 차지하는 비중의 50%에 육박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한국자동차협회(KAMA)에 따르면 국내 소형 SUV시장은 지난해 88659대로 2014년 대비 195% 성장했다.

 

소형SUV는 레저열풍과 실용가치를 중요시 여기는 소비 트렌드가 늘어나면서 젊은 고객 중심으로 구매층이 확산되고 있다. 높은 연료효율과 합리적인 가격, 세련된 디자인은 SUV 구입을 고민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장점으로 부각되며 소형SUV로 관심이 몰리고 있다. 올해는 또 어떤 차량들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지 유형별로 묶어봤다.

 



실용주의자들을 위한 2008과 니로



국내 소형 SUV 모델 중 최고연비를 자랑하는 모델은 푸조 2008이다. 18.0km/ℓ의 푸조 2008은 뛰어난 연비와 쾌적한 실내공간을 바탕으로 한 높은 실용성에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민첩한 드라이빙 퍼포먼스, 뛰어난 연비 등 다양한 강점으로 2015년 수입 SUV 전체 모델 중 판매 2위를 기록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유로6와 신연비 기준을 도입하면 연비는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2008은 오히려 출력과 연비 모두가 강화됐다. 게다가 SCR(선택적 환원 촉매 시스템)을 비롯한 기타 부품이 추가됐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기존과 동등한 수준으로 유지했다.

 


기아자동차는 소형SUV에 새로운 엔진을 얹은 니로를 3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니로는 독자 개발한 하이브리드 전용 1.6 카파엔진과 6DCT를 탑재했다. 여기에 초고장력 강판을 차체 53%에 적용하고, 알루미늄 소재를 활용해 무게를 감량해서 높은 연비가 기대된다. 기아차는 이번 니로 하이브리드에 이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소형SUV 중 최고의 연료효율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패션카로도 손색없는 500X vs 칵투스



피아트는 이달 24, 500X를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500XSUV 모델이지만 500과 같은 특유의 아이코닉한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했다. 하지만 해치백 모델과 다르게 넓은 실내 공간과 사륜 구동 시스템까지 갖춰 실용적인 면을 극대화했다.

 

보기에는 마냥 귀엽지만, 파워트레인부터 브레이크, 스티어링 강도 바꿔주는 자동, 스포츠, 전천후 등 다양한 드라이브 모드를 지원한다. 전륜 구동 모델에는 미끄러운 노면에서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 트랙션 플러스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사륜 구동 모델은 필요 시에만 뒷바퀴가 구동돼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잡았다.

 


시트로엥이 올 상반기 출시를 준비 중인 C4 칵투스는 콘셉트카만큼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차량 곳곳에 적용된 에어범프는 시각적으로 독특해 보이기도 하면서, 외부환경으로부터 차체를 보호할 수 있는 기능성까지 겸비해 높이 평가 받고 있다외관은 문콕 방지가 가능한 에어범프, 루프 장착 에어백, 비비드한 차량 바디 컬러, 에어범프, 미러캡 조합으로 8,000가지 이상 커스텀이 가능하다. 실내도 박스형 디자인을 채택해 넓고, 쾌적하며, 디자인은 외관처럼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보인다.

 

1.6리터 디젤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15마력, 최대토크 27.5kg.m을 발휘하는 C4 칵투스는 유럽기준 연비가 약 28km/l로 매우 뛰어나지만 국내연비는 유럽연비에 비해서 보통 30% 정도 낮게 측정되는 점을 감안해 약 20km/l 내외로 예상된다. 그러나 SUV치고는 상당한 수준이어서 판매가 시작되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가성비 좋은 국산 SUV, 티볼리 vs QM3



지난 1월 출시된 티볼리는 1년 동안 국내에서만 48243대가 판매돼 소형 SUV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티볼리의 인기비결은 1,600만 원대부터 시작하는 착한 가격과 동급 유일의 사륜구동 등을 꼽을 수 있다. 여름에는 디젤 모델을 출시하고, 최근에는 롱바디 모델인 티볼리 에어까지 출시해 라인업을 더욱 확장하고 있다.

 


QM3는 해외에서 수입되는 차량이기 때문에 티볼리보다 가격적인 면에 있어서는 다소 비싸다. 하지만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17.7km/l의 무난한 연비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또 최근에도 태블릿 PC를 탑재한 모델도 선보이며, 계속해서 진화를 거듭하는 중이다


양봉수 기자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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