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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잊혀진 기아 쏘울, 미국서는 여전히 인기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기아자동차의 쏘울이 미국의 시사주간지 US뉴스앤드 월드리포트가 선정하는 최고의 가족용 소형차에 2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렸다.

 

쏘울이 처음 등장했을 당시에는 국내에 없던 박스카로 굉장한 관심을 받았다. 특히 원더걸스의 선예도 이 차량을 탔을 정도로 젊은 층에서의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아쉽게도 기아 쏘울의 황금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박스카는 아니지만, 비슷한 가격과 비슷한 패션카 역할을 하고, 또 비슷한 크기의 컴팩트 SUV들이 등장하기 시작해서다. 현재 판매 중인 쉐보레 트랙스, 르노삼성 QM3, 쌍용 티볼리는 모두 SUV로 분류되긴 하지만, 크기나 가격, 실용성 등 여러 면에 있어서 기아 쏘울과 유사한 면이 많다.

 

기아 쏘울은 이렇게 대중들의 관심 속에서 사라져 갔다. 2세대 역시도 초반부터 시들했던 반응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데, 이는 월 판매량이 잘 말해주고 있다. 지난 2월의 내수판매량은 고작 126대였고, 판매량이 극대화 된다는 연말에도 고작 269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해외에서는 여전히 인기몰이 중이다. 특히 미국에서는 원조 박스카로 불리는 닛산 큐브의 판매량을 일찌감치 뛰어넘었다. 또 최근에는 미국의 시사주간지인 US앤드 월드리포트가 선정하는 최고의 가족용 소형차 모델에 2년 연속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US앤드 월드리포트 자동차 담당 편집장은 기아 쏘울을 최고의 차량으로 선정한 배경에 대해 소형차를 원하는 가정에서 원하는 요소들을 모두 갖추고 있다. 내부공간이 넓고, 안전도와 엔터테인먼트 시스템까지 두루 갖추고 있다는 게 높이 평가됐다고 밝혔다.

 

한편, US앤드 월드리포트는 자동차 전문가들의 평가와 안전도, 적재등력, 편의성 등 21개 부문을 기준으로 매년 최고의 차량을 선정한다.

 

양봉수 기자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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