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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국내 신차소식, 다채로운 SUV로 가득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날씨가 서서히 풀리면서 봄비가 내리고, 국내외 자동차 브랜드들은 나들이에 적합한 SUV 출시에 분주한 모습이다. 이미 지난 주에는 볼보와 아우디가 7인승 SUV를 나란히 출시했고, 앞으로는 쌍용차와 토요타, 쉐보레, 피아트까지 신차를 투입할 예정이다.

 



오직 인간을 위한 볼보 XC90



볼보가 지난 2일 출시한 2세대 XC90 7인승 럭셔리 SUV를 표방하며, 볼보만의 인간중심의 철학과 정체성을 담아냈고, 나아가 미래 방향성까지 제시하는 모델이다.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과 새로운 SPA플랫폼, 400마력에 달하는 2리터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차량 밖의 보행자 안전까지도 고려한 첨단 사양을 탑재했다.

 

2세대는 크기를 확장하고, 실내를 고급화 시켰으며, 첨단 주행안전사양과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탓에 가격도 8,030만 원부터 시작된다. 너무 비싸다는 지적도 있지만, 이미 시장의 반응은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진정한 7인승 SUV, 아우디 Q7



아우디 Q7XC90 출시 바로 다음날인 7, 국내에 출시됐다. Q7은 새롭게 적용된 입체적인 3D 싱글 프레임, 곧게 뻗은 직선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며 현대적인 세련미와 강렬한 남성미를 자아낸다. 운전자 중심의 새로운 컨트롤 시스템과 연결된 아우디 버츄얼 콕핏(Audi Virtual Cockpit)을 비롯해 혁신적인 인터페이스 및 인포테인먼트, 다양한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적용했다.

 

전장이나 휠베이스는 오히려 기존보다 짧아졌지만, 더욱 넉넉한 실내를 확보했다. 이전 모델 대비 325kg 경량화됐으며, 한층 민첩한 주행성능과 26% 더 뛰어난 효율성을 갖췄다. 이 밖에도 교통 체증 지원시스템과 사륜 조향 시스템, 에어 서스펜션, 자동주차 시스템 등이 탑재됐으며, 가격은 8,580만 원에서 1 1,230만 원으로 책정됐다.






또 한번의 비상, 쌍용 티볼리 에어



8일 국내에 선보이는 티볼리 에어는 현재 시판중의 티볼리의 롱바디 버전이다. 공기를 의미하는 에어는 공기처럼 다양한 활동에 제약 없는 SUV를 지향한다는 의미에서 붙여졌다.

 


휠베이스는 그대로지만, 앞뒤 전장만 290mm 늘렸기 때문에 사실상 왜건형에 가깝다. 3열은 예정과 달리 추가하지 않고, 5인승 모델만 출시한다. 대신 적재용량은 423리터에서 720리터로 약 300리터가 증가했을 정도로 트렁크가 넉넉해졌다.

 



연비 보완한 토요타 라브4 하이브리드



쌍용 티볼리 에어와 같은 날, 토요타는 하이브리드 SUV, 라브4를 국내에 출시한다. 토요타 라브4는 지난해 11, 가솔린 모델만 출시해서 효율성에 아쉬움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출시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은 복합연비가 13km/l에 달할 정도로 월등한 수준이며, 동급의 디젤 SUV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이 때문에 저유가와 맞물려, 높은 판매량이 기대된다.

 




신차 수준으로 변신, 쉐보레 캡티바 부분변경



유로6 대응을 위해 잠시 단종됐던 캡티바는 이달 하반기, 유로6에 대응한 모델로 새롭게 출시된다. 2리터 디젤엔진과 6단 변속기로 이뤄진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63마력, 최대토크 40.8kg.m을 발휘해 기존과 동일한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환경규제를 충족한다.

 

듀얼 포트 그릴을 중심으로 헤드램프까지 전면부는 완전변경 수준으로 새로워졌고, 실내도 많이 달라졌다. 특히 버튼만 지저분하게 많았던 센터페시아는 새로운 레이아웃을 적용해서 간단하게 정리했고, 마이링크와 애플 카플레이와 같은 최신 편의사양과 안전사양을 적용했다.

 





새로운 패션 SUV, 피아트 500X



피아트는 오랜만에 신차로 500X를 투입한다. 500X는 미니의 컨트리맨과 같은 개념, 같은 세그먼트 차량이다. 때문에 디자인은 500(친퀘첸토)와 매우 흡사하며, 크기만 좀 더 커진 정도다. 여전히 귀엽고 앙증맞은 모습도 남아있긴 하지만 바디컬러를 투 톤으로 적용해 SUV들의 특징적인 부분도 적절히 살려냈다.

 

한국에너지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500X의 파워트레인은 2.4리터 가솔린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최고출력 188마력, 최대토크 24.1kg.m을 발휘한다. 구동방식은 전륜구동이며, 연비는 리터당 9.6km. 가격은 미정이지만, 500처럼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에 책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봉수 기자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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