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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크레타, 인도에서 대박... 국내에서도 출시?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에서 판매 중인 초소형 SUV 크레타의 생산량을 월 5천대에서 6천대로 증산한다.

 


지난해부터 인도에서 판매가 시작된 현대 크레타의 인기가 폭발적이다. 크레타는 출시 6개월 만에 5 3천여 대가 넘게 판매됐고, 출시 5개월 만에 주문량이 9만 대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출시 이후 인도 SUV들 중 판매량 1, 2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도의 자동차매체들은 현대차가 크레타의 원활한 물량 공급을 위해 생산량 10%를 증산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렇다면 크레타는 어떤 차량일까? 크레타는 중국에서 먼저 선보인 ix25를 기반으로 제작되지만, 별도의 모델명을 갖는다. 크레타는 지중해에 있는 그리스령의 크레타섬에서 따왔다. 크레타섬이 그리스의 전성기에 무역과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것처럼 컴팩트 SUV 시장에서 글로벌 시장의 수요를 충족하고, 영향력 있는 모델이 될 것을 기대하며 지어졌다. 또한 창조적인 뜻의 영어단어 크리에이티브(Creative)와도 발음이 유사하다는 이유에서 별도의 모델명을 갖게 됐다.

 


디자인은 크기만 작아졌을 뿐 현대 투싼과 비슷한 구석이 많다. 앞서 현대차는 크레타를 출시하면서 “현대차의 철학과 프리미엄을 반영해 대담한 정면, 볼륨감 있는 측면, 스포티한 후면과 조화로운 세부디자인을 갖췄다.”며 “육각형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대담하고 매혹적인 외모를 갖게 하고 독특하고 역동적인 이미지가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실내는 단가를 맞추기 위해서 고급스러운 소재도 별로 사용하지 않았다. 내수차량처럼 많은 사양이 없기 때문에 구성도 단출하다. 그러나 투 톤 컬러를 적용해서 시각적으로 밝고, 넓어 보이게 구성하고, 내비게이션, 풀 오토 에어컨과 같은 고급사양도 갖추고 있다.

 


파워트레인은 1.4리터, 1.6리터 디젤엔진과 1.6리터 가솔린 엔진, 6단 수동 및 자동변속기를 장착한다. 1.4리터 디젤엔진은 최고출력 90마력, 최대토크 22.4kg.m, 1.6리터 디젤엔진은 최고출력 128마력, 최대토크 26.5kg.m을 발휘한다. 1.6리터 가솔린엔진은 최고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4kg을 발휘한다.

 

인도시장에서의 가격은 비교적 고가인 85만 루피부터 130만 루피에 책정됐으며, 한화로는 1,522만 원에서 2,328만 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크레타는 국내 출시 가능성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국내에서 수 차례 테스트차량이 포착되고 있는데다, 현대차가 투싼으로 초소형 SUV 시장에 만족할만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어서다. 그러나 현대차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니어서 구체적인 출시시기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양봉수 기자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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